강진 토마토, 농가소득 향상 효자 품목으로 떠올라
상태바
강진 토마토, 농가소득 향상 효자 품목으로 떠올라
  • 윤성수 기자
  • 승인 2017.09.13 11: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진에서 생산되는 방울토마토와 흑토마토 모습.

[매일일보 윤성수 기자] 강진에서 생산되는 방울토마토와 흑토마토가 서울 등 대도시 권역은 물론 전국 소비자들에게 까지 각광 받으며 농가소득 효자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토마토는 미국 시사주간타임즈가 선정한 세계10대 건강식품으로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다.

저칼로리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고, 고혈압과 동맥경화 예방에 탁월해 유럽에서는 ‘토마토가 붉게 익으면 의사의 얼굴이 파랗게 질린다’는 속담까지 있을 정도로 맛과 효능이 다양하다.

소비자들의 변함없는 사랑으로 토마토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강진 토마토는 현재 17농가 9.2ha에서 연간 600여 톤을 생산해 연간 2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다른 곳과 비교했을 때 기온이 높고 일조량이 풍부해 난방비 등 경영비에서 비교 우위에 있는 품목으로 재배면적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토마토 품종은 대추방울토마토, 까망토, 완숙토마토, 블랙초코볼, 가공용 등 다양한 종류의 토마토를 생산하고 있다.

같은 품종이라도 재배하기에 따라 크기, 경도, 맛이 천차만별이지만 유용 미생물을 이용한 양액재배로 품질이 균일하다. 단맛과 아삭한 식감을 가진 고품질의 토마토로 전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강진만의 특화된 명품 브랜드인 ‘까망토’는 흑토마토로 지용성 색소인 라이코펜 함량이 일반 토마토보다 3배 많이 함유하고 있다.

항산화활성으로 면역증진과 항암 효과가 뛰어난 기능성과 과실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아 대도시 백화점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군에서는 지난 2016년 토마토를 ‘강진건강 10대 농식품’으로 선정해 상품화 개발 등 명품 소득작목으로 집중 육성해 나가고 있다.

마음애그린 공동선별장과 초록믿음 직거래지원센터를 통해 전국 시장에 연중 판매하는 시스템을 갖춰 안정적인 판매망 구축해 수취 가격을 높여가고 있다.

농업회사법인 한마음토마토(주) 최광호 대표는 “토마토가 강진을 대표하는 명품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국 최고의 토마토를 생산하기 위해 회원 간 기술을 공유하고 자체 교육과 아울러 공동선별, 포장, 유통을 통해 소비자가 저절로 찾는 최고의 토마토를 생산 하겠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토마토를 비롯한 시설원예작물의 생산비 절감과 품질 향상을 위해 양액재배시설, 보온커텐 등 연간 20억원 규모의 시설원예 현대화사업비 지원과 공동선별장을 통한 일관 유통체계로 시장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