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수홍 기자] 폭염 속에 자동차 안에 갇혀 있던 생후 17개월의 남자아이가 경찰관의 투지로 구출했다.
미담의 주인공은 연천경찰서 전곡파출소에 근무하는 최성길 경사(43).
8일 외근근무에 나선 최 경사가 파출소로부터 아이가 차량 안에 갇혀 있다는 무전을 받고 현장으로 뛰어 간 것은 오후 3시 50분 경.
무전을 받고 현장에 도착한 최 경사는 울고 있는 아이엄마를 달래고 차량 잠금 장치 해제를 시도했다.
차량이 새 차이어서 잠금장치가 어려워지자, 바로 렉카 업체로 연락을 했다.
렉카 업체가 도착한 것은 3-4분.
렉카 업체 직원이 차량 잠금 장치를 해제를 하고, 아이를 끌어낸 최 경사가 현장에서 인공호흡을 시작했다.
아이는 곧 이어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원들에게 인계가 됐고, 병원으로 후송된 이 모 군(생후 17개월, 연천군 전곡읍 전곡리 석미 아파트)은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다는 의사의 말을 들을 수가 있었다.
이 군의 어머니는 파출소로 찾아와 최 경사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
최 경사는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경찰관으로 책무를 다했다”며 겸손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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