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미래엔 아이세움,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 ‘날 좀 그냥 내버려 둬!’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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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미래엔 아이세움,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 ‘날 좀 그냥 내버려 둬!’ 출간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7.08.07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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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만의 시간을 찾아 집을 나선 할머니의 대모험을 유쾌하게 풀어낸 그림책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누구에게나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할 때가 있다. 육아에 지친 부모도, 잔소리가 힘든 아이도 마찬가지다. 교육출판기업 ㈜미래엔 아이세움이 혼자 있고 싶은 부모와 아이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특별한 그림책 ‘날 좀 그냥 내버려 둬!’를 출간했다.

‘날 좀 그냥 내버려 둬!’는 출간과 동시에 그림책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칼데콧 아너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 평단의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美 출판전문지 퍼블리셔스 위클리가 ‘특별 추천작’으로, 일간지 허핑턴포스트가 ‘2016 최고의 책’으로 손꼽기도 했다.

미래엔 아이세움 출간 ‘날 좀 그냥 내버려 둬!’ 표지 사진

이 책은 혼자만의 시간을 찾아 집을 나선 할머니의 대모험을 통해 아이와 부모 사이에 흔히 벌어질 수 있는 갈등을 재미있게 풀어낸다.

마음의 평온을 위해 숲으로, 동굴로, 우주로 떠나는 할머니와 이를 방해하는 곰, 산양, 외계인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며 스스로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반성하게 한다.

특히, 전통적 동화요소와 현대 우주 물리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가의 상상력은 이 책의 백미. 매 상황 속 “날 좀 그냥 내버려 둬!”라고 반복하는 할머니의 외침이 연신 웃음을 터트리게 하는 가운데 총천연색 그림과 개성 뚜렷한 주인공 캐릭터가 읽는 재미를 더한다.

빈틈없이 짜인 이야기와 감동, 막바지 반전의 힘도 갖췄다.

‘뜨개질하려는데 실을 다 엉클어트리면 할머니의 마음은 어떨까?’, ‘아이들은 할머니가 돌아오기를 기다렸을까’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질문을 주고 받으며, 부모와 아이의 거리는 줄어든다. 온 가족이 함께 읽으며 마음의 생채기를 치유하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특별한 그림책이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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