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 "오시리아관광단지에 이케아 입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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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공사 "오시리아관광단지에 이케아 입점 확정"
  • 강세민 기자
  • 승인 2017.07.1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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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사업협약 체결
오시리아관광단지에 입점 예정인 '이케아' 조감도. (사진=부산도시공사)

[매일일보 강세민 기자] 부산도시공사는 이케아 코리아측이 지난 4월 관광단지투자유치심의위원회 심의결과를 수용하겠다고 통보함에 따라, 오시리아관광단지내 엔터테인먼트쇼핑몰과 서비스레지던스2 용지 약 4만여㎡에 사업추진을 위한 사업협약을 체결할 예정임을 17일 밝혔다.

오시리아관광단지에 이케아의 입점은 수도권의 광명, 고양에 이어 비수도권 첫 진출 및 대형 유통점 현지법인 1호점이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

'가족들의 놀이터' '어른들의 레고랜드' '라이프스타일 파는 기업' 이라는 수식어로 잘 알려진 이케아는 스웨덴에 본사를 두고 전세계 28개국 340개 점포를 운영(종업원 약 16만명, 2016년 매출 약 350억 유로)하며 약 9,500개의 홈퍼니싱 제품을 제작 공급하고 있는 명실공히 글로벌 유통기업이다.

이케아는 지난 2월 21일 부산시 및 부산도시공사와 함께 오시리아관광단지내 엔터테인먼트쇼핑몰과 서비스레지던스2 용지에 대형유통점 현지법인 1호 설립을 목표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서비스레지던스2 용지를 주차장으로 변경하여 활용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지난 4월 20일 관광단지투자유치심의 결과 부지가격과 관련해 토지용도를 변경할 경우 공급가격 하락 우려가 있어, 용지가격은 용도변경 전 가격으로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이케아는 토지의 용도가 바뀌면 바뀐 용지의 가격으로 매입하겠다는 입장이고, 관광단지투자유치심의 결과를 수용하지 않으면 사업이 무산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케아는 지역상생, 부산시와의 신뢰관계 및 원활한 사업추진 등을 고려하여 최종적으로 관광단지투자유치심의 결과를 수용한다는 결정을 지난 13일 도시공사 측에 알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제안용지의 감정평가가 완료되는데로 사업협약을 체결(사업이행보증금 납부)하고 관광단지조성계획 변경(용도 변경 등)이 완료된 이후에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케아 동부산점은 많은 사람들에게 더 좋은 생활을 제공하고 오시리아관광단지내 쇼핑 광광명소 개발을 목표로 약 2,300억원이 투입되어 2018년 착공하여 2019년 준공될 예정이다.

또한 이케아는 현지법인화는 물론 지역주민 고용 및 지역업체 협력(지역제품 조달, 운영업무 위탁 등)등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오시리아관광단지내 이케아와 함께 주요 외국투자유치사업인 센터팍스리조트도 프랑스 PVCP사 및 국내투자자들과 협상을 지속추진 중이며, 하반기내에 사업추진 방향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도시공사 관계자는 "이케아, 센터팍스 등 외국 유명 브랜드 기업의 유치는 사업추진 방식과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국내투자자 유치보다 어려움이 있다"면서 "하지만 오시리아관광단지의 가치와 부산의 휴양문화 수준을 높일 수 있는 핵심사업인 만큼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적극 협의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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