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카카오 코리아 닷컴, 블록체인 모방 카카오 코인 실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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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카카오 코리아 닷컴, 블록체인 모방 카카오 코인 실체 없어
  • 박웅현 기자
  • 승인 2017.03.10 08:55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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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최근 비트코인을 빙자한 신종투자사기가 전국적으로 급속하게 확산됨과 동시에 이에 따른 금융 피해사례 또한 급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사업장 본사가 부산인 (주)카카오 코리아 닷컴은 이른바 카카오 코인이라는 것을 개발하여 스마트폰 밴드 광고를 통해 24시간 비트코인과 연동이 가능하며 코인을 구매할 경우 언제든 환전이 가능할 뿐 아니라 투자 수익률이 높다고 광고하여 투자자를 모집해 오고 있다.

이들은 전국에 모집책을 두고 주로 주부와 노인을 상대로 신종 금융투자인 것처럼 설명한 뒤 해킹이나 금융사고 대비를 위해 스마트 폰에 일명 전자지갑이라는 것을 개설하게 하고 오직 이들이 만든 가상의 공간을 통해서만 환전과 거래가 가능 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또 주식처럼 시세표라는 것을 만들어 자신들이 일반에 최초 1코인에 310원에 판매하던 것을 불과 석 달 사이 30.000원대로 시세를 반등시켜 마치 엄청난 시세 차익을 볼 수 있는 것처럼 위장하여 더 많은 투자자를 유인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카카오 코인이 블록체인이고 채굴코인 이라고 하는 증거는 그 어디에도 실체를 찾아 볼 수 없는 소위 변형된 다단계식 묻지마 투자사기로 의심되고 있어 현재 보다는 향후 막대한 금액의 피해자가 다수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업체는 코인 판매 시 일정액의 수수료를 공제하고 환전 시 에도 10%의 수수료를 받고 있으며, 코인을 팔고 사는 투자자들이 아무리 많은 수익을 올려도 세금은 전혀 납부하지 않아도 되는 구조적 장점이 있다고 유혹하며 조세포탈의 가능성을 공헌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투자를 목적으로 할 시에는 그 대상이 명확해야 하고 시세 조정을 위해서는 무엇에 근거하는 것인가가 적시되어야 하지만 이 업체는 가상화폐인 코인을 상용화하기 위한 제휴사는 단 한 곳도 없을 뿐 아니라 시세를 조정하는 근거 또한 그 어디 에도 없는 실정이다.

또한, 언제든 환전이 가능하다는 말만 믿고 투자한 투자자들이 막상 투자금을 회수하려고 요구하자 기존의 규정을 변경하여 환전을 하려면 마케팅 진입 시 몸값 유지가 필요한 만큼 몸값 코인은 본사에서 보관하고 나머지 부분만 환전이 가능하다며 출금을 강제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에 대해 카카오코리아 닷컴 관계자는 “자신들은 신생업체로 아직은 코인을 상용화 할 수 있는 제휴사가 없지만 추후 만들 예정이다”라며 “우리 업체보다 더 오래된 다른 유사 업체들도 많은데 왜 우리만 문제를 삼느냐”고 볼멘소리로 위법임을 자인했다.

한편, 이들 업체들은 정부당국의 느슨한 법적제재와 단속의 눈을 피해 전국적 모집책들에게 일정액의 수당을 지급하는 방법 등으로 투자자를 광범위하게 모집하고 있어 면밀한 실태 파악을 통한 관계당국의 신속하고 철저한 관리 대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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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2017-05-01 14:04:37
코인으로 나오는 것은 백프로 다 사기 이니 적금 들으시고 여유 있으시면
불우이웃 도우세요
괜히 얼쩡 거리다가 바보 됩니다

mong 2017-03-22 16:48:31
이 기사 너무 공감가네요...주변 피해본 사람들 있어서 다들 조심하셨으면 좋겠는데 ....

정의 2017-03-15 13:54:40
안타깝습니다 만 회수 할 수 있다면 빨리 하시는게 피해를 줄이는 방안 같습니다

이준영 2017-03-14 13:12:45
4월달에 본사에서 대답를 해준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다고 하는데...

이준영 2017-03-13 08:07:15
애플코인은 어떠한가요?
미국에서 독점으로 가지고 왔다는데..궁금한게
1.애플코인 이름 사용여부
2.블록체인 있는지
3.시세 변화를 무슨근거로 어디서 보고 올리는건지..
등등

아시는분 계시면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