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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세이드 돌풍… 올해 ‘큰 놈’ 대격돌팰리세이드 누적 계약 2만5천대 넘어… 지난달 대형 SUV 1위
G4 렉스턴·모하비 등 기존 강자 속 국산·수입 신차 출시 잇달아
현대차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차 제공

[매일일보 성희헌 기자]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가 흥행 가도를 달리는 가운데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은 대형 SUV 최대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기존 대형 SUV 시장의 강자로 꼽혔던 쌍용자동차 ‘G4 렉스턴’, 기아자동차 ‘모하비’를 비롯해 국산·수입 신차가 잇달아 등장해 한판 승부가 예고돼 있어서다.

1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출시된 현대차 팰리세이드는 고객 인도가 시작된 작년 12월 1908대의 판매량으로 대형 SUV 1위를 기록했다. 팰리세이드는 사전 계약을 시작한 지 8일(영업일 기준) 만에 2만506대가 계약되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SUV 판매 1위를 차지했던 싼타페의 사전계약보다 2배 높은 수치다.

팰리세이드는 최근 누적 계약만 2만5000대를 넘었고 지금 주문해도 8월에나 받아볼 수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쌍용차 G4 렉스턴도 건재하다. G4 렉스턴은 작년 8월 출시된 직후 대형 SUV 시장을 장악해 왔다. G4 렉스턴은 매월 1500대 내외의 판매량으로 대형 SUV 시장의 60% 수준을 점유했다.

비록 지난해 12월 1263대 판매(전월 대비 11.2%↓)로 팰리세이드에 1위 자리를 내줬지만 아직 판매량 자체에 큰 변화는 없다는 분석이다. 12월은 크리스마스와 연말 휴가로 생산과 판매가 감소하기 때문이다.

기아차 모하비는 지난해 11월 국내에서 누적판매 10만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2008년 첫선을 보인 모하비는 국내 대형 SUV 대표모델로 10여년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16년에는 약 8년 만에 출시된 부분변경 모델로 자체 연간 최다 판매기록(1만4972대)을 세웠고, 이듬해에도 1만5205대의 판매고로 또 다시 기록을 경신했다.

한국GM은 미국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트래버스’를 올해 출시하면서 대형 SUV 시장에 뛰어든다. 트래버스는 북미 시장 기준 동급 최대 실내 공간을 갖췄다. 한국GM은 정통 아메리칸 대형 SUV로 판매 회복과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수입차 업체도 연이어 국내 대형 SUV 시장에 참전하면서 치열한 경쟁이 전망되고 있다.

혼다는 지난 12월 대형 SUV ‘뉴 파일럿’을 출시했다. 파일럿은 혼다 SUV 제품군의 ‘맏형’격으로 북미에서 연간 10만대 이상 판매되는 인기 모델이다.

BMW ‘뉴 X7’은 올해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X7은 BMW SUV 라인업 최상위에 위치하게 되는 모델로 ‘CES 2019’에서 최초 시승 기회를 마련하기도 했다.

포드는 9년 만에 완전변경을 거친 ‘익스플로러’ 6세대 모델을 내놓는다. 익스플로러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6909대가 판매되며 수입 대형 SUV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G4 렉스턴 독주체제가 이어지던 국내 대형 SUV 시장에서 팰리세이드를 시작으로 각 모델이 줄줄이 출격하고 있다”며 “국산차부터 수입차까지 모두 뛰어들면서 올해부터 대형 SUV 시장이 본격 태동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고 밝혔다.

성희헌 기자  hhsung@m-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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