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위원장 서울 오라" 61.3% vs "오지 마라" 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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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위원장 서울 오라" 61.3% vs "오지 마라" 31.3%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8.12.06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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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60대 이상에서도 환영 여론 우세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한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사진캡쳐=리얼미터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국민들 10명 중 6명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환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발표된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한 리얼미터 여론조사 (tbs 의뢰, 지난 5일 조사, 성인남녀 6304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p, 리얼미터 홈페이지 참조) 결과, '남북화해와 한반도 평화에 도움이 되므로 환영한다'는 응답은 61.3%로 나타났다. 이는 '북한의 위장평화 공세에 불과하므로 반대한다'는 응답(31.3%)의 두 배에 이르는 수치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7.4%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역별로는 광주·전라가 환영 79.7%, 반대 14.3%, 대전·충청·세종은 환영 70.3%, 반대 22.3%로 서울 답방을 환영하는 여론이 압도적으로 나타났다. 경기·인천은 환영 59.0%, 반대 32.9%, 서울은 환영 58.7%, 반대 34.6%, 부산·울산·경남 환영 55.1%, 반대 37.5%로 확인돼 절반 이상이 환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수의 근거지'로 불리는 대구·경북도 환영 49.4%, 반대 41.1%로 나타나 환영 여론이 우세했다.

연령별로도 반대보다는 환영 여론이 많았다. 특히 20대(환영 61.0%, 반대 28.3%), 30대(환영 65.9%, 반대 27.8%), 40대(환영 73.6%, 반대 25.1%)에서 환영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50대(환영 59.9%, 반대 35.1%)와 60대 이상(환영 50.0%, 반대 37.6%)에서는 절반 이상이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중도층 대다수가 환영 입장을 가진 것으로 조사된 반면 보수층은 반대하는 여론이 우세했다. 구체적으로 진보층 환영 82.0%, 반대 15.6%, 중도층 환영 61.6%, 반대 32.9%로 확인됐다. 반면 보수층은 환영 36.8%, 반대 49.6%로 나타났다. 이는 지지당별 응답과 유사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환영 93.8%, 반대 4.7%, 정의당 지지층은 환영 83.4%, 반대 16.6%로 확인됐다. 무당층은 환영 54.4%, 반대 33.3%로 역시 환영 여론이 절반을 넘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환영 18.3%, 반대 71.3%, 바른미래당 지지층은 환영 28.9%, 반대 49.0%로 반대 여론이 우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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