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윤슬기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는 12일 오전 10시 30분께 한울원전 2호기(가압경수로형 95만kW급) 원자로가 자동 정지했다고 밝혔다.
한울원자력본부는 이날 한울원전 2호기 터빈밸브를 시험 가동하던 중 습분분리재열기의 과압보호용 파열판이 비정상적으로 움직여 터빈을 수동으로 멈췄다.
이후 원자로에서 보호신호가 발생하면서 원자로가 자동으로 정지했다. 이 과정에서 증기가 터빈건물 밖으로 나왔다.
한울원전은 "현재 원자로는 안전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이번 정지에 따른 방사선 영향은 없다"며 "습분분리재열기의 과압보호용 파열판이 왜 비정상적으로 움직였는지 분석하고 정비한 뒤에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재가동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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