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북한 고위급회담 연기...핵폐기 진정성 없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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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북한 고위급회담 연기...핵폐기 진정성 없었나"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8.05.1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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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주 "북, 한미 연합훈련 문제 삼는 거 하등의 명분도 없어"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바른미래당은 16일 북한이 예정됐던 남북고위급회담을 돌연 연기한 것과 관련해 "지난 판문점 선언 또한 '쇼'였던건지 불안이 앞선다"고 말했다.

권성주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판문점 선언에서 품은 비핵화와 평화의 바람이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금이 가는 것이냐. 완전한 비핵화를 말하며 미군 주둔의 필요성을 알고 있다 했고, 핵실험장 폐쇄 장면을 공개 하겠다 했던 북한의 모습에 핵폐기를 향한 진정성은 없었던 것이냐"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대변인은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을 문제 삼으며 고위급회담을 연기한 것과 관련해 "주한미군에 대해 문제 삼지 않겠다 해왔던 북한이 이미 진행 중인 연합훈련을 문제 삼는 것엔 하등의 명분도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한 문재인 정부를 향해서는 "북한의 일방적 통보에 진의 확인조차 못하고 우왕좌왕 하는 우리 정부 모습은 국민들께 자괴감을 안긴다"며 "보고싶은 것만 보고, 믿고싶은 대로 믿어 평화는 오지 않는다. 더 늦기 전에 북한을 향한 우리의 냉철한 자세를 갖춰주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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