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출동보안 융합 추세에 LG유플러스· 에스원 제휴 가능성
LG유플러스 “협업 가능성 있다”… 에스원 “정해진 바 없다”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최근 통신업계에서 출동보안 계열사를 두고 융합서비스를 연이어 내고 있다. 이에 출동보안 계열사가 없는 LG유플러스[032640]가 에스원[012750]과 손잡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양사가 제휴하면 구본무 LG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처음으로 손을 잡는 것이다.15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017670]은 최근 멕쿼리자산운용과 손잡고 ADT캡스 지분 100%를 1조2760억원에 인수하기로 의결했다. 이 중 SK텔레콤은 7020억원을 투자해 ADT캡스 지분 55%와 경영권을 확보하게 됐다.ADT캡스는 국내 2위 출동보안업체로 국내 시장점유율은 30%에 이른다. 그동안 SK텔레콤은 출동보안 계열사 NSOK를 통해 통합서비스를 해왔지만 점유율이 5%에 불과해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SK텔레콤이 이번 ADT캡스 인수를 통해 국내 출동보안업계에서 단숨에 2위를 차지하게 된다.SK텔레콤은 오래도록 준비해온 영상보안기술·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등 뉴 ICT 기술을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나아가 보안 산업을 4차 산업혁명 혁신이 본격화 되는 텃밭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ADT캡스는 SK텔레콤이 추진하는 뉴 ICT와 결합해 차세대 보안사업자로 거듭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과거에 없던 새로운 보안 서비스와 사업 모델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KT030200]는 이미 출동보안 계열사 KT텔레캅을 통해 융합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KT텔레캅은 지난해 11월 기존 보안시스템 구조를 탈피한 ‘세계 최초 플랫폼 기반의 보안서비스’를 선보였다.LG유플러스 “협업 가능성 있다”… 에스원 “정해진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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