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마일리지 사용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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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마일리지 사용처 확대
  • PR 기자
  • 승인 2018.03.3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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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투어 및 플라이트 아카데미 등 운영
대한항공이 마일리지 사용처를 확대했다. 사진=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003490]이 항공 마일리지의 유효기간 제도에 따라 일부 마일리지가 소멸을 앞두고 있어 사용처를 확대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항공사들이 2008년부터 10년간의 유예 기간을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마일리지 유효기간이 본격 적용된다.

대한항공의 경우 2008년 6월 30일 이전에 쌓은 마일리지는 평생 유효하고 2008년 7월 1일 이후에 적립한 마일리지에 대해 연 단위로 순차적으로 소멸된다.

이에 따라 2008년 7월 1일부터 12월 31일에 쌓인 마일리지는 내년 1월 1일에, 2009년 1월 1일부터 2009년 12월 31일 사이에 적립된 마일리지는 오는 2020년 1월 1일을 기점으로 소멸된다.

유효기간이 가장 짧은 마일리지부터 먼저 사용되는 시스템에 따라 2008년에 쌓인 마일리지 중 70% 이상이 이미 소진된 상황이다.

대한항공은 남은 기간 잔여 마일리지를 효율적으로 소진 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최근엔 한진관광과 연계한 현지 관광 상품을 선보이면서 고객들이 더욱 많은 선택지를 가지고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한진관광이 함께 마련한 ‘마일리지 알뜰투어’는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이용해 항공권을 제외한 중국, 일본, 동남아 및 국내의 한진관광 현지여행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획 상품이다.

운영 기간은 다음달부터 오는 6월까지며 중국, 일본, 동남아 노선은 상품에 따라 2만에서 3만마일, 국내 상품은 5000마일이 공제된다.

‘대한항공 플라이트 아카데미’는 제주 정석 비행장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비행장 내 시설 견학 및 1973년 국내 처음 도입되었던 B747-200 항공기 견학을 비롯해 실제 조종사 훈련과정을 체험하는 것까지 포함한다. 5000마일을 공제해 이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식도락의 성지이자, 교토, 나라, 고베를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는 오사카 3일 자유 투어는 3만마일이 공제된다. 고즈넉한 바다의 풍경과 수천 개의 기암괴석이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하는 하롱베이와 하노이 4일 투어는 2만마일이면 구입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또 한진관광과 연계해 항공권과 숙박 및 현지 투어 등 패키지여행 상품을 마일리지로 이용할 수 있는 ‘마일리지 투어’ 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구체적인 상품구성 및 공제 마일리지는 대한항공 홈페이지 또는 한진관광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대한항공은 마일리지의 효율적 사용을 위해 소액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는 로고 상품도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모형비행기 상품을 다양화하는 한편 기존에 없던 키 링, 저금통, 캐리어 스티커, 여행용 파우치 세트, 텀블러, 어린이 헤드폰, 블록세트 등 소액 마일리지 소진처를 다각화한다.

대한항공은 소액 마일리지의 효율적 사용을 위해 가족 마일리지 합산 및 양도와 관련된 안내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자신의 마일리지를 등록된 가족에게 제공하거나 부족한 마일리지만큼 가족의 마일리지를 합산해 보너스 항공권 등 마일리지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양도나 합산이 가능한 가족의 범위는 배우자, 자녀,  부모, 형제자매, 조부모, 손자·녀, 배우자의 부모, 사위·며느리까지 해당된다.

대한항공은 고객들에게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마일리지 현황을 제대로 알려 나가기 위한 노력을 병행한다. 현재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 로그인 후 우측 상단의 ‘마이페이지’를 클릭하면 마일리지 적립 내역을 확인 할 수 있다.

더불어 유효기간이 있는 마일리지와 유효기간이 없는 마일리지를 연도별로 안내하고 있으며 배너 등을 통한 안내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에 더해 향후 3년간 소멸될 마일리지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에게 e메일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마일리지 현황을 공지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량의 마일리지도 소멸되지 않고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마일리지의 효율적 소진을 위한 다양한 상품 개발 및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대한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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