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지현 기자] 부산시가 6월까지 하천단면 축소와 물의 흐름을 방해하는 퇴적토를 정비하는 '우수기 재해예방'을 위한 하천준설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준설사업은 부산시가 관리하는 45개 하천 중 관련 하천준설이 필요한 11개 하천 15개소 1만 6000㎥에 달하는 퇴적 토사이다.
특히 자치구ㆍ군과 합동조사는 물론 퇴적토가 많이 쌓여 있는 임기천, 온천천, 수영강 등에 대해 우기 전까지 총사업비 20억 원을 투자, 하천준설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전년도 사업 준설토 일부를 재활용해 3억 3200백만 원의 예산을 절감한데 이어, 올해도 퇴적토에 대한 성분분석 등을 통해 양호한 퇴적토에 대해서는 재활용을 추진해 예산절감은 물론 지역 내 골재 수급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배광효 부산시 시민안전실장은 “이번 하천준설사업은 재해에 안전한 하천환경을 조성하고, 하천의 본래 기능인 치수기능 강화와 함께 예산절감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등 본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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