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건군 70주년 열병식...녹화중계에 규모도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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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건군 70주년 열병식...녹화중계에 규모도 1/3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8.02.08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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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TV가 8일 녹화 중계한 '건군절' 기념 열병식의 주석단에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고위급 대표단장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맨 오른쪽)이 모습을 나타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계기로 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우리 측 방문(9일)을 하루 앞두고 북한이 8일 건군 70주년을 기념하는 열병식을 개최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이날 오후 5시 반부터 열병식 사실을 이례적으로 녹화 중계했다. 북한은 국제사회의 시선을 의식해 열병식은 계획대로 진행하되 대내용으로 조용히 치르기 위해 실황이 아닌 녹화중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열병식 규모도 15만여 명이 동원된 지난해 4월 열병식에 비해 1/3로 줄어든 5만여 명이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예년보다 1시간 이상 행사 시간도 줄었다. 북한 소식통해 의하면 이날 북한 열병식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약 1시간 30∼40분간 진행됐다.

북한은 1948년 2월 8일 정규군을 창설한 북한은 지난 1977년부터 이날을 건군절로 기념했다.그러나 이후 1978년부터는 김일성이 항일유격대를 조직했다는 1932년 4월 25일로 바꿨다가 지난달에 다시 2월 8일로 건군절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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