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정 "권익위, 반부패 총괄기구로 위상 정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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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정 "권익위, 반부패 총괄기구로 위상 정립할 것"
  • 박숙현 기자
  • 승인 2018.01.0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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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위원회의 반부패 기능을 강화하고, 반부패·청렴 정책 총괄기구로서의 위상을 확실히 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한 권익위 시무식에서 "위원회의 존재감을 뚜렷이 하고 성과 목표를 도출하기에 더없이 좋은 기회를 맞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좋은 기회'라는 대목과 관련해 현재 문재인 정부의 부패척결 의지가 크고,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데다가 국민신문고·국민콜110 접수 민원이 지난해 580만 건으로 전년 대비 16%가 증가하는 등 국민 참여가 늘고 있는 점 등을 권익위에 유리한 환경으로 꼽았다.

반면 부정부패사건으로 공직사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널리 퍼져 있고, 국가별 부패인식지수(CPI)가 지속해서 하락한 점,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에 들어서면서 상대적 박탈감 등에서 오는 복합적 민원요인이 급증하는 점 등은 유리하지 않은 환경으로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그러면서 "국민의 신뢰를 얻는 일이 1∼2년 안에 되는 일은 아니겠지만, 우선 국민의 시각에서 일의 내용과 방식을 혁신해 나가야 한다"며 "핵심은 정부의 주인인 국민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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