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구로구청장 신년인터뷰]“서로 돕고 응원하는 따뜻한 구로 공동체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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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 구로구청장 신년인터뷰]“서로 돕고 응원하는 따뜻한 구로 공동체 만들겠다”
  • 백중현 기자
  • 승인 2018.01.02 08:58
  •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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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주권의 시대정신’과 ‘구로구의 지역정체성’ 강조
‘소통 배려 화합으로 함께 여는 새 구로시대’ 다시 언급
‘서남권 거점 도서관 건립’ 개봉동 KBS송신소 부지 적합
이성 구로구청장이 “ ‘국민주권의 시대정신’과 ‘구로구의 지역정체성’을 강조했다.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이성 구로구청장이 2018년 새해를 맞이하며 ‘소통 배려 화합으로 함께 여는 새 구로시대’를 다시 언급했다.

‘소통 배려 화합으로 함께 여는 새 구로시대’는 이 구청장이 2010년 민선 5기 구청장으로 처음 취임하면서 직접 정한 구정 슬로건이다.

이 구청장은 “처음 취임할 때 지역이 여러 요인으로 인해 많이 갈라져 갈등을 겪고 있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고 현재 많이 좋아졌다”면서 “2018년에는 지자체 선거가 있어 또 다시 주민 갈등을 겪기 쉽기 때문에 서로 돕고 응원하는 구로 공동체를 만드는 데 더욱 주력할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2018년 구정의 기본 방향에 대해서는 ‘국민주권의 시대정신’과 ‘구로구의 지역정체성’을 강조했다.

민주주의, 정의, 공정, 갑질 근절, 정규직화, 양극화 극복, 일자리 창출, 저소득층 복지 등의 시대정신에 부합한 정책들을 펼치고, ‘디지털 도시’의 구로 정체성을 살려 스마트 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 구청장을 만나 2018년 구로구의 모습에 대해 들어봤다.

■ ‘도서관의 도시’ 꿈꾼다

- 서울시 서남권 거점 도서관 건립 추진

이성 구청장은 2018년 꼭 하고 싶은 일을 묻는 질문에 ‘서울시 서남권 거점 도서관 건립 유치’를 얘기했다.

이 구청장은 “미국의 뉴욕 공립도서관, 영국의 런던 대영도서관 등 각 나라의 대표 도시에는 그 도시를 대표하는 도서관이 있다. 세계도시 서울에도 그에 걸맞은 대표도서관이 있어야 한다”며 “대형 도시인 서울의 규모를 감안해 권역별로 나누고 지역특성을 살린 거점도서관 건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성 구청장이 계획하는 서남권 거점도서관은 ‘일자리․산업․경제 특화 도서관’이다. ‘디지털단지’를 품고 있는 구로구의 지역 특성을 반영해 계획했다.

구로구는 최근 소유권 취득이 완료된 1만㎡의 개봉2동 KBS송신소 부지(개봉동 195-2외 2필지)가 서남권 거점도서관 건립지로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타당성 조사, 투자심사, 설계 등을 거쳐 2020년 착공, 2022년 완공 목표로 서울시와 협의하고 있다.

건립이 추진되면 연면적 1만2,000여㎡ 규모에 일반열람실, 미디어실, 강연․포럼․세미나가 가능한 컨퍼런스홀, 스터디룸, 방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구직․창업 활동을 지원하는 전문열람실, 일자리․창업지원센터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서남권 거점도서관 유치가 이뤄지면 개봉동 평생학습관은 거점도서관 내에 확대 재건축될 예정이다. 평생학습관이 더해진 서남권 거점도서관은 유아부터 노인까지 전 세대가 이용할 수 있는 종합도서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 신도림 기적의 도서관 12월 개관

이성 구청장은 “책읽는 구로에 미래의 희망이 있다”며 취임 후 도서관 확충에 힘을 쏟아왔다. 2011년 글마루한옥어린이도서관, 2012년 지구촌학교 개방도서관, 2017년 6월 궁동어린이도서관을 개관한 바 있다.

2018년 12월에는 신도림동 400-6 일대에 건립하고 있는 ‘기적의도서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연면적 1,500㎡,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지며 영아, 유아, 어린이 등 연령대별 맞춤 공간으로 설계됐다. 지상 2, 3층에는 이야기방, 영유아 및 저학년 열람실, 어린이집 유희실, 동아리방, 고학년 열람실이 조성된다. 지상 1층에는 어린이집과 북카페, 옥상에는 105.53㎡ 규모의 어린이집 놀이터가 만들어진다.

- 작은도서관 조성 사업 지속

작은도서관 조성 사업도 지속한다. 구로구는 2011년 신도림어린이영어작은도서관, 2016년 흥부네작은도서관 등 작은도서관 확충에 노력해 2010년 7월 24개소에서 2017년 12월 현재 73개소로 늘렸다. 2018년에도 4개 이상의 작은도서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 ‘교육환경 개선’ 새해에도 변함없는 우선 과제

구로구의 2012년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카이스트, 육해공사관, 울산과기대, 교대 등 전국 주요대학 포함) 합격률은 17.07%(졸업 2,935명, 합격 501명)였다. 2017년에는 33.68%(졸업 2,571명, 합격 866명)로 높아졌다. 5년 만에 거의 2배로 껑충 뛰었다.

이성 구청장은 “그동안 매년 100억원 이상을 교육 부문에 투입하며 환경 개선에 힘써왔고 그 결과로 성과도 나오고 있다”면서 “새해에도 교육 분야는 절대 소홀히 하지 않고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 제2학습지원센터 조성

구로구는 2015년 7월 ‘구로학습지원센터’를 구로동 구민회관 2, 3층에 개관했다. 사교육 학원가가 발달되지 않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구청이 주도하는 공교육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해서였다. 자기주도학습법 교육, 원어민 외국어교실, 수시대비 및 진학상담, 입시설명회, 부모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습지원센터는 월 평균 이용자가 600명이 넘을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위치가 구로동에 있어 개봉동, 고척동 등 구로구 서쪽에 위치한 지역의 학생들의 이용에 불편함이 있었다.

구로구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새해 고척동 일이삼전자타운 내에 제2구로학습지원센터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하반기 구로문화원이 이전하면 그 자리를 리모델링해 학습지원센터로 사용할 예정이다.

제2학습지원센터에는 코딩-로봇 교육 등을 지원하기 위한 창의융합인재양성센터와 학생 상담 등을 위한 청소년종합문화센터도 들어서게 된다.

- 천이초, 항동중, 천왕고(가칭) 건립 추진

아파트 단지 조성으로 항동, 천왕동 일대에 신설 학교 건립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따라 구로구는 교육부에 학교 신설을 건의해 왔고 천이초등학교, 항동중학교 건립이 확정됐다. 천왕고등학교(가칭)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의 재검토가 결정되어 있는 상황이다.

천왕동 천이초등학교와 항동중학교는 2019년 3월 완공 예정이다. 두 학교 모두 학교 시설을 주민들과 공유하는 복합화 시설로 건립될 계획이다.

- 천왕동 청소년 문화의 집 오픈

궁동 청소년 문화의 집(2015년 1월 개관)에 이어 2018년 12월 천왕동 청소년 문화의 집도 개관할 예정이다. 천왕동 14번지 일대에 연면적 2,000㎡, 4층 규모로 건립되며 도서관, 북카페, 문화공연장 등을 갖추게 된다.

공부에 지친 청소년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꿈을 키우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 학교별 우수프로그램 - 해외 선진대학 탐방 등 지원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위해 학교별 우수프로그램을 지원하고, 해외 선진대학 탐방 등 글로벌 리더십 함양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사업, 각종 경진대회 지원, 인턴십 제도 마련, 장학금 지원, 학교 시설 개선 등 기존 정책들도 꾸준히 펼칠 계획이다.

■ 난제 해결한 지역개발 숙원사업들 속도 높여

- 고척동 교정시설 부지 마침내 착공

사연 많았던 고척동 교정시설 부지의 개발 공사가 드디어 시작된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2017년 12월 드디어 사업계획승인이 이뤄졌다”며 “법무부 이전 설득, 고도제한, 부동산 경기 악화 등 수많은 어려움을 뚫고 마침내 첫 삽을 뜨게 됐다”고 말했다.

2021년 상반기 공사가 마무리되면 이 일대 10만5,087㎡에는 27~45층 6개 동의 주상복합 건물과 24~35층 5개 동의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 2,200여 세대에 이르는 대규모 단지다. 쇼핑몰과 7,191㎡ 규모의 공원도 만들어 진다.

구로구가 당초 계획했던 제2행정타운도 변함없이 조성된다. 1,650㎡ 부지에 보건지소, 도서관, 보육시설, 시설관리공단이 입주할 복합청사가 건립되고, 3,300㎡ 부지에는 구로세무서도 건축된다.

- 가리봉동 도시 재생 박차

가리봉동 도시 재생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불량도로, 하수관거, 보도 등의 기반시설 정비작업을 연차적으로 펼쳐나간다. 2019년 완공 목표로 우마길과 삼화인쇄를 연결하는 폭 8m, 길이 377m의 가리봉동 중심도로를 개설한다. 가리봉오거리~우마길~남구로역 등 가리봉동의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총 1.2km의 체험길 ‘가리봉루트’도 2018년 6월까지 개발한다. 구로고가차도 철거는 2018년 6월 시작해 2020년 말까지 완료하고, 가리봉동 재생사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담당할 앵커시설을 2018년 말까지 마련한다.

종합적인 가족정책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족통합지원센터’도 서울시 최초로 건립한다. 2017년 3월 착공했으며 2018년 6월 완공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4,340㎡ 규모로 건립되는 가족통합지원센터에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건강가정지원센터, 찾아가는 동주민센터가 자리잡게 된다. 다목적 프로그램실, 강당, 상담실, 교육실, 직업훈련실 등 다양한 시설도 들어선다.

우마길 310m는 문화의 거리로 조성한다. 입구에 상징물을 만들고 특징에 맞는 간판물도 조성한다. 구로구는 문화의 거리 조성을 통해 지역경제와 골목길 상권 활성화, 이미지 제고 등을 기대하고 있다.

가리봉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도 펼친다. 아케이드 설치, 소방시설 설치, 소방도로 확보, 시장통로 바닥포장 정비, 간판 정비 등이 추진된다. 2018년 4월 완료 예정으로 사업이 끝나면 날씨에 상관없이 장을 볼 수 있는 쾌적하고 안전한 전통시장으로 거듭난다.

지난달 차량기지 이전 기본계획수립 용역에 착수한 국토부는 2018년 이전 대상지와 노선을 고시할 예정이다. 구로구도 2018년에는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 일대 25만3224㎡는 2023년쯤 상업 중심의 복합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 구로동 철도기지창 지구단위계획 수립

구로동 철도기지창 이전은 구로구의 숙원사업이다. 구로에 터를 잡은 정치인마다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지만 번번이 타당성 조사도 이뤄지지 못한 채 추진 동력이 사라지곤 했다.

이성 구청장은 2010년 취임하자마자 문제의 원인부터 찾았다.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비용과 효과를 분석해 비용은 줄이고 효과는 늘려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서울시로 찾아다니며 노력했고 그 결실이 맺어졌다. 2016년 연말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타당성 재조사에서 ‘현 부지를 일반 상업지역 80% 이상으로 용도 변경할 경우 사업의 타당성이 확보된다’고 밝혔다.

국토부가 2017년 11월 차량기지 이전 기본계획수립 용역에 착수함으로써 정부 차원에서의 이전 작업도 시작됐다. 국토부는 2018년 이전 대상지와 노선을 고시할 예정이다. 구로구도 이에 따라 도시관리계획 수립, 용도변경 등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2018년에는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구로구의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이 일대 25만3224㎡는 2023년쯤 상업 중심의 복합도시로 거듭나게 된다.

- 디지털단지 지스퀘어 2020년 완공

구로디지털단지의 마지막 남은 개발 가능지역인 정수장 부지의 지스퀘어 건립은 2020년 5월 완공 예정이다. 연면적 18만㎡, 지하 7층, 지상 39층의 오피스 타워로 지어지며, 1만3000여㎡의 공원, 스포츠센터, 의료집약시설, 컨벤션센터, 산업박물관, 게임박물관 등이 갖춰진다.

- 오류동역 일대 주거환경 대폭 개선

오류동역 일대의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된다. 오류동역 8만4139㎡ 부지에 2018년 890세대의 행복주택 4개동이 들어선다. 보육시설, 문화공연장, 문화원, 경로당, 주민카페, 꿈나무장난감나라, 사회적경제센터, 영유아프라자 등이 입주하는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복합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된다.

오류동 남북을 가로질렀던 철길 위로는 공원과 체육시설이 만들어진다. 공사가 완료되면 공원을 통해 오류동 남북 주민간의 교류와 통행도 가능해진다.

서울주택도시공사와 지자체 간 첫 상생모델인 오류1동주민센터 복합화 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지상 2층부터 5층까지는 동주민센터, 경로당, 주민체육시설 등 다양한 주민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서게 되며 지상 6층부터 18층까지는 180세대의 청년주택이 자리잡게 된다. 2019년 말 완공 예정. 이 일대에는 오류시장 정비사업, 충남학사 건립 등도 진행되고 있다.

그 외에도 개봉동 한일시멘트 부지에 1,089세대의 아파트가 건립된다. 2017년 9월 착공했으며 2020년 3월 완공 예정이다.

2015년 7월 국토부와 산업통상부가 ‘경쟁력 강화 재생단지’로 선정한 온수산업단지 현대화 사업도 계속된다. 2020년까지 다양한 편의시설과 연구개발센터 등을 갖춘 기술융합형 스마트단지로 변모된다.

성공회대, 동양미래대학교와 함께 캠퍼스타운 조성 사업도 펼치고 있다. ‘캠퍼스타운 조성 사업’은 지역 거점 대학의 자원을 활용하고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청년문제 해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도시재생사업이다.

주차난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구로2동 주택가에는 2019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100면 내외의 공동주차장을 건설한다.

■ 공원, 체육시설 등 주민공간 확충

이성 구청장은 “주민들의 여가 생활 인프라 확충을 위해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취임 직후 걷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명품 구로올레길을 조성했다. 산림, 하천, 도심을 연결해 만든 9개 코스 총 길이 28.5km의 산책로인 구로올레길은 주민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매봉산 자락길, 능골산 자락길, 안양천 징검다리 등도 만들었다.

취임 전 17개였던 생활체육시설도 2017년 12월 현재 29개로 늘렸다. 2012년 고척근린공원 게이트볼장, 2014년 신도림생활체육관, 개웅산생활체육관, 2016년 신도림테니스장, 2017년 50+ 남부캠퍼스 내 수영장, 안양천 파크골프장 등이 새롭게 선보였다.

2018년에도 공원과 체육시설은 계속 늘어난다.

- 개봉유수지에 생태놀이터 등 설치

주민들이 운동과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개봉2동 개봉유수지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생태놀이터, 레인가든(빗물 정화정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2018년 4월 착공, 11월 준공 예정.

- 항동생활체육관 12월 개관

항동 매화빌라 옆에는 항동생활체육관이 건립되고 있다. 연면적 3,30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배드민턴장, 볼링장 등이 갖춰진다. 2018년 초 착공해 12월 준공 예정이다.

- 천왕도시자연공원에 캠핑장 조성

항동 149-1번지 일대에 천왕도시자연공원 내에 2만6,500㎡ 규모로 야외캠핑장, 휴게 쉼터, 다목적구장, 주차장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2018년 하반기 캠핑장 조성 공사 일부가 준공된다.

- 덕의근린공원 물놀이장, 오류1동 놀이터 등 조성

덕의근린공원(고척동 339-4)에는 물놀이장을 설치한다. 2018년 7월 준공 예정이다. 오류1동 6-11번지 텃골공영주차장 일부 부지는 2018년 7월 어린이놀이터, 주민휴식공간으로 변모한다. 수궁동 279-6 번지에는 2018년 6월 332㎡ 규모의 창의어린이놀이터도 재조성된다.

- 가리봉 마을활력소 등 소통 공간 늘려

2017년 버들마을활력소, 신도림 문화철도 959 조성에 이어 2018년에는 구로1동 마을회관, 고척 마을회관, 가리봉 마을활력소 등을 개관해 주민 소통 공간을 확충한다.

■ 4차 산업혁명 선도 스마트도시 조성

- “어린이-어르신 보호” 사물인터넷 사업 전개

이성 구청장은 구로구의 미래 먹거리는 ‘지식문화’라고 강조해왔다. 디지털단지를 품고 있는 지역 특성을 감안해 ‘디지털 정책’도 선도해 왔다. 2015년 1월 마을버스를 시작으로 2017년까지 관내 전 구역을 무료 와이파이존으로 만들었다.

이성 구청장이 다음 목표로 내세우고 있는 건 스마트 도시 조성이다. 사물인터넷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며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겠다는 뜻이다.

이 구청장은 이를 위해 2017년 1월 기초지자체 최초로 스마트도시팀을 만들었다. 이를 바탕으로 2018년에는 다양한 시범사업들을 전개한다.

보호자에게 위치 정보를 알려주는 치매어르신 안심서비스, 생활 패턴 등을 모니터링 하는 홀몸어르신 안심서비스, 통학차량 위치 확인 어린이 안심보육 서비스 등 주민 맞춤형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펼친다.

 

- 자율주행차 시범도시 계획

이성 구청장은 구로디지털단지를 자율주행차 시범 지역으로 만들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이 구청장은 “자동차 산업의 방향은 전기차, 자율주행차로 가고 있다”면서 “디지털단지가 자율주행의 시범지역이 될 수 있도록 기업, 정부 등과 얘기해 보겠다”고 말했다.

■ 복지·안전망 강화

- 사각지대 발굴 사업 확대

구로구는 2017년 중장년층(만 55~65세) 1인 가구를 전수조사해 313가구를 찾아내고, 주거취약계층에 대한 전수조사도 펼쳐 427가구를 발굴, 맞춤형 지원을 펼쳤다.

새해에도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집배원-요구르트 아줌마 등 민간자원 등과 연계해 사각지대 발굴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 구립 경로당 5개 늘려

이성 구청장은 취임 후 경로당 확충과 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다. 어르신복지관을 건립하고 구립경로당을 2010년 33개소에서 2017년 12월까지 41개소로 늘렸다. 노후 경로당 리모델링, 냉난방비 지원, 경로당과 후원기관을 연결시켜주는 결연사업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2018년에도 구로3동 빗물펌프장 유수지 내 경로당, 구로4동 다문화경로당, 구로4동 삼각공원경로당, 구로5동 AK백화점 인근 경로당, 오류동역 행복주택 경로당 등 5개의 구립경로당을 개설할 예정이다.

-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렌탈비 지원

2010년 34개였던 국공립어린이집 등을 2017년 12월 66개로 늘린 구로구는 2018년에도 11개의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할 계획이다. 모든 어린이집에 공기청정기 렌탈비를 지원하는 등 어린이들의 안전 관리에도 힘쓴다.

- CCTV 200여대 확충

2017년 540대의 CCTV를 구축해 관내에 총 2,750여개의 CCTV망을 구축한 구로구는 2018년에도 200여대의 CCTV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구로구는 범죄 예방과 신속한 수사를 위해 자체 개발한 CCTV 위치조회 웹을 구로경찰서에 지원하고 있다.

- 다문화정책과 신설

늘어나는 다문화와 외국인들에 대한 효율적인 정책 수립과 집행을 위해 다문화정책팀, 다문화지원팀, 외국인지원팀으로 다문화과정책과를 신설한다.

■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 구현

- 1만4000여개 일자리 창출

구로구는 새해에도 1만4000여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일자리박람회, 고용부와 연계한 구로형 청년내일 채움공제사업,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인증제, 맞춤형 취업교육, 일자리 플러스센터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 특성화고 취업 지원, 중장년 경비원-택시기사 취업 지원 등 세대별 맞춤형 지원사업도 꾸준히 펼친다.

2016년 1월 문을 연 ‘사회적경제 통합지원센터’, 9월에 문을 연 ‘사회적경제 창업지원센터’ 등을 통해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노력한다.

- 오류동 50+남부캠퍼스 완공

베이비부머 세대(50세 이상 중장년층)의 창업 교육 등 제2의 인생설계를 지원하는 오류동 ‘50+남부캠퍼스’가 2018년 2월 개관한다. 연면적 5,706㎡, 지하 3층, 지상 4층 규모에 강의실, 동아리실, 취업상담실 등이 들어선다. (2017년 12월 수영장 개장)

- 대출, 해외시장 개척 등 기업 지원

중소기업을 위해 80억원 규모의 대출 지원사업을 펼치고, 기업상담회, 실리콘밸리 투자유치설명회, 해외시장 개척단 운영 등 관내 기업을 위한 사업들도 꾸준히 펼쳐나간다.

이성 구청장은 “그동안 장애인 시설 마련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산사태 방지, 수해 예방, 하수관 정비 등 기본 도시 인프라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고 이제 어느 도시와 비교해도 탄탄한 기초 인프라를 갖춘 구로구가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구민들이 행복하고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완벽한 도시 인프라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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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자 2018-12-22 14:24:35
어처구니가 없는 구로구. 2010 년 이성 구청장 취임 후 ... 믿고 기다렸다.
허허. 그런데 천만에. 뭐 하나 외곽지대의 변화는 볼 수 없고. 항동에 온통 공해 시설만 허락되고.
개발이라는 미명하에 사람이 걷는 길하나 남기지 않고. 소 돼지 가두듯이 사방을 막고 건설중인 3 년... 5 년차의 극심한 피해. 자연환경에 뼈를 묻고 싶던 소박한 사람들 배신하고 산책로 하나 없는 감옥에 갇혔는데. 유치한 볼링장. 배드민튼장 ? 누구를 위한건지. . . 생색을 내도 유분수지. 이게 강남이면 언감생심 이토록 주민 무시할까 ?

momo49 2018-12-22 14:11:25
길고 긴 장문의 기사. 그럴듯 하군요. 볼수록 분통 터집니다. 무슨 컴플랙스가 많아서 늘 어마무시한 계획인가요?
뭐 영국도서관 ? - 제발 그 예산으로 작고 실지적인 도서관 백군데 만드시죠. 항동에서 30 년 살면서 도서관 목마름으로 이제 이곳을 떠나려는 주민 올씨다. 또한 교육비 예산이 엄청나단 정보 접했는데요. 오정 초등학교 나오기도 전에 중학교가 없어 5 학년 되면 알아서 이사 갑니다. 조사나 통계 아시기나 합니까 ? 관할 초등에서 고학년 되면 얼마나 많은 학생이 구로구를 떠나는지 ! ! ! 필요한건 안보이고. 전시행정적

항동 입주민 2018-01-31 10:16:52
항동엔 고등학교가 하나도 없다는게 안믿겨져요 택지지구조성에서 필수적인 요소들은 다 빠진듯하네요 입주예정인데 당장 고등학교는 어디로 보내야 할지 막막한 지경이에요 있는데 또 있어도 그만인거 자꾸 내세우지 마시고 꼭 필요한데 없는것들 학교 도서관 수영장 이런데 사용할 예산 돌릴 계획 좀 세워 주세요 입주민되기도 전에 빈집털이마냥 쓰레기 적환장밀어넣는거에 질렸고 항동주민은 이용도 못하는 서서울 고속도로, 옥길 공용주차장 이런거 들어온다는 불안한 뉴스땜에 신경쇠약걸릴것 같아요삭제

구로구지킴이 2018-01-31 09:15:52
이미 발전되어진 곳보다 발전되어야 할곳!, 자연을 지켜야 할곳! 등 잘 나누어 정책을 펴주시기 바랍니다. 구로구의 장점을 없애지 말아주세요!!

구로구민이자항동입주예정자 2018-01-12 23:20:22
화려하십니다.. 그런데 정작... 10년넘게 쭉 구로구에 거주중인 1인으로서는.. 별다른 변화를 느낄 수 없습니다.. 참.. 아이러니 합니다.. 아! 한가지는 느낍니다.. 스카이돔이 생긴 이후로 스트레스지수 만땅된거! 공연 끝나는 시간.. 구청장님... 그 앞 지나가보셨나요?? 저.. 롯데마트 바라보며 1시간 10분을 서 있어봤습니다.. 헬입니다...
공원하나 없이 아이키우기 힘들어 항동지구입성합니다.. 그런데 이건 뭐.. 여긴 더 하네요.. 아직 형체없는 예정자라며.. 사람취급도 안해주십니까! 쓰레기적환장에 대한 건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