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인터뷰] 유정복 시장 현 정책 성과와 인천미래 발전을 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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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 유정복 시장 현 정책 성과와 인천미래 발전을 듣다
  • 김양훈 기자
  • 승인 2018.01.0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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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 정책 논의 모습. 사진=인천시

[매일일보 김양훈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 신년 미래 지향적 발전에 대해 본지와 인터뷰에서 지난 2017년 정유년 한 해 동안 시민 여러분께서 인천시에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첫 서두를 꺼냈다.

유 시장은 "지난 한 해를 돌이켜보면, 인천시는 300만 시민이 행복한 수많은 성과를 이룩해 왔다"며 "재정건전화 조기 달성과 함께, 해묵은 현안들을 빠르게 풀어 나가면서 시민의 행복은 물론, 인천에 대한 자긍심을 한층 고취시켜 왔다"고 했다.

특히 그는 "취임 당시 부채 13조원·하루 이자 12억원·채무비율이 39.9%로 재정위기 직전까지 갔던 인천시가 지난 악몽에서 벗어나 재정이 튼튼한 부자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이를 토대로 시민 행복 제고를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 재원을 활용할 수 있게 되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했다.

인천시가 이룬 정책 가운데 영종도와 청라를 잇는 제3연륙교 건설이 논의가 시작된 지 11년 만에 본격 추진되고 있다. 이에 다가오는 2025년에는 영종도가 육지와 연결된 3개의 연륙교를 갖게 되어, 영종·청라 주민은 물론 인천시민의 숙원사업이 드디어 해결되었다고 유 시장은 강조했다.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 전환도 큰 성과라 할 수 있다. 인천남구를 기점으로 서인천 IC까지 10.45km구간이 2024년까지 획기적으로 변화된다. 유 시장은 "남북을 가로막던 장벽은 사라지고 사람․자연․문화가 어우러지는 소통공간으로 탈바꿈이 되어 인천의 가치를 한층 높이게 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유 시장의 1호 공약인 인천발KTX 또한, 국비 예산 235억원을 확보했는데 2021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그리고 지난 8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건설과 국립해양박물관 건립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인천시의 적극적인 추진의지가 더해져, 사업추진 가능성을 높인 의미 있는 첫 발을 내딛게 됐다.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인 검단신도시도 올해 2월 단지공사 착공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발판을 마련함으로써 현재 20% 공정률로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년에는 검단신도시까지 인천도시철도가 연장돼 신규 교통수요에 완벽한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루원시티 조성사업 역시 10년간의 꽉 막힌 매듭을 풀고, 올해 3월 첫 토지매각에 성공함으로써 사업이 정상궤도에 올랐다. 인천시는 2만4000여명의 따뜻한 보금자리 조성을 위해 2018년까지 단지조성을 마칠 계획이다. 유 시장은 "이 외에 수도권매립지 정책의 정상추진도 주된 성과"라고 했다.

인천시는 4자 협의체 합의 이후, 수도권매립지 매립면허권 665만㎡(201만평, 자산가치 1조5000억원)을 넘겨받았다. 반입수수료 가산금도 올해 10월 기준으로 2471억원을 확보했다. 보상과 관련된 사안들이 잘 진행되고 있으며, 수도권매립지공사 인천시 이관문제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현재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인천시는 2017년 중학교 무상급식을 시행한 데 이어 내년부터는 고등학교까지 확대하여, 영․유아부터 초·중·고교생까지 무상급식의 혜택을 주게 됐다. 이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첫 번째로, 인천의 미래인 인천시민의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는데 기여하게 될 것으로 그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렇듯 인천시가 인천 발전의 기틀을 닦았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시민의 행복을 더욱 키워 나가야겠다는 책임감이 더욱 크다. 유 시장은 겸손한 자세로 "그간 인천시가 적자에서 허덕이다가 재정건전화 첫 관문을 통과했다"고 했다.

돌봄 정책을 펴고 있는 유정복 인천시장. 사진=인천시

-그간의 함축된 성과를 인천시민 여러분께 말씀드린다면?

"2017년, 특히 하반기 괄목할 성과가 많았는데 민선6기가 출범한지 3년6개월 무엇보다 재정건전화가 최고 성과로 꼽혔다. 정부지원금을 대폭 확보한 게 가장 큰 비결로 재정건전화 달성을 위한 노력의 결실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됐다."

-교통망에 대해서는

"인천시의 브랜드 아이덴티티(BI)인 ‘All ways Incheon’과 맞닿아 있는 교통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냈다. 구체적 성과와 계획은 이미 언론보도와 인천시가 발표한 문건에서도 그 성과가 여실히 나타난 것이 확인됐다. 인천발KTX, GTX-B, 인천지하철1호선 연장 관련해서와 마침내 경인고속도로가 일반도로로 전환됐다. 역사적인 일로 그 의미와, 효과는 실로 막혀 있던 벽을 터버린 인천의 발전이란 시너지 효과다.

또한, 11년 동안 한 발짝도 떼지 못했던 제3연륙교 건설 사업이 곧 시작된다. 그간 과정과 향후 일정은 촘촘하게 계획이 되어 있다. 이어 인천-김포고속도로가 개통됐다. 서구 거첨도-김포 약암리 도로개설사업도 확정됐다. 인천 서북부지역 교통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시가, 2017년 상반기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율도 전국 1위를 탈환했다."

-복지정책에 대해서는

"주요 복지정책 현황과 앞으로 추진방향에서도 괄목할만한 성장이 있을 것으로 본다. 또 복지를 두고 전력을 다한 노력이 있었다. 그 실례로 취약계층·사회적 약자가 인간다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복지안전벨트 구축사업’과 생애주기별 맞춤형 돌봄 복지를 핵심 축으로 하여,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공감복지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금년 23만 3787명에게 총 1119억원의 예산을 투입한 결과치가 보여 주는 대목이다.

인천은 어르신·아동·여성·장애인 등 4대 약자 친화도시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그 중에서 저출산과 육아 문제 해결을 위해 인천이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표방했다. 여성과 아동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안전이 매우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과 경력단절여성 취업 등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양성평등도시 인천조성을 위한 계획이 주요했다.

인천시는 ‘장애인이 체감하는 따뜻한 행복도시 구현’을 표방하고 있는데 그동안의 성과가 남달랐다. 특히 인천은 치매 없는 도시로 선언하는 등 노인복지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금년 1월에는 ‘보훈도시’로 선포된다. 호국·보훈 도시 인천이 됐다."

-일자리·경제정책은

"인천시는 일자리가 넘쳐나는 풍요로운 도시를 위한 많은 노력이 있었다. 결과와 수치가 중요한데 현재 인천시 고용동향과 역점적으로 추진한 일자리 사업은 2018년 인천시 청년일자리와 창업에 대한 지원 계획과 맞물리며 그 수치가 일자리를 만드는데 급상승을 하고 있다.

인천시는 미래성장 동력산업으로 4차산업을 집중 육성했다. 그리고 2018년도 인천시 투자유치 전망과 계획이 그간 경제청을 중심으로 외국인 투자유치와 국내 대기업들이 인천에 안착되도록 최근 미국 등으로 출장을 가서 굵직한 외자유치사업을 따왔다. 그 사업 내용으로 강화도 남단 의료연구·관광단지 조성사업과 테마파크 사업 등을 유치했다."

-문화사업 성과는

"인천은 ‘문화성시’ 캐치프레이즈 아래,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대표적 문화 인프라로 ‘인천뮤지엄파크’가 꼽히고 있다. 또 인천관광공사 재출범 이후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민이 행복한 애인정책-해양·항공 역시, 수도권 2500만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해양문화 체험 및 교육시설인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건립과 인천은 섬 관광과 섬 주민 소득 증대를 위해 섬 활성화 정책을 펴고 있다. 그리고 서해5도서 주민들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과 주민편익 증대 등을 위해 인천시는 2018년에도 인천의 섬 방문 시, 다양한 지원으로 섬 관광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전국 최초로 설날·추석 명절 기간에 인천 섬 어느 곳을 가더라도 전 국민 누구나 여객운임을 전액 면제해 주고 있다. 또 서해 5도인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를 국가 지질공원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항공산업분야의 산학융합지구 조성, 항공정비단지 등 공약사항 추진 성과가 돋보이고 있다."

-환경에 대해서는

"특히 수도권 매립지관리공사 관리권 인천 이양이 지연되고 있고 4자 협의체의 당초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 우려감은 걱정과 달리 인천시민들도 잘 알고 있듯 2500만 수도권 주민들의 생활쓰레기 처리장인 수도권매립지 사용 기간이 2016년 12월 종료가 된다.

문제는 매립지를 하루아침에 확보하는 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유 시장은 2014년 7월 취임했고, 1년 6개월 만에 다른 대체 매립지를 확보하는 것은 시간적·물리적으로 불가능했다. 특히 매립지 조성 계획에서 사용까지는 수년이 아닌 10년이 넘어야 가능하다”것이 중론이다.

주민의 이해가 걸려 있어 많은 설득이 필요한 사업으로 나아가 인천시가 매립을 중단시킬 권한도 사실상 없었다. 이에 따라 인천시·서울시·경기도·환경부 등 매립지와 직접 관련된 4자가 협의체를 구성해 수차례 논의한 끝에 매립지 전체 부지 1584만여평㎡(480만평)소유권과 매립지관리공사 관리권을 인천시가 넘기되 대체매립지 조성 전까지 3-1매립장(103만㎡)을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쓰레기 반입료를 인상하고 그 재원을 매립지 주변 주민들을 위해 쓴다는 것이다. 현재 전체 매립지 중 663만여㎡(201만평)의 소유권이 넘어왔고, 반입수수료가 인상돼 연간 약 750억원씩 들어오고 있다. 매립지관리공사가 이관돼야 인천시가 매립지를 테마파크 등으로 개발할 수 있다.

하지만 공사 노조, 일부 정치권과 주민 등이 적자인 매립지공사의 인수 시 인천시 재정악화, 시의 매립과 관련한 전문성 부족 등을 이유로 이관을 미루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이미 공사는 2016년 189억원의 흑자로 돌아섰다."

-끝으로 꼭 하고 싶은 말은

"인천시민의 76%가 사는 원도심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원도심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은 인천다워야 한다. 그래서 취임 초부터 인천의 가치재창조를 외쳐왔다. 또 인천시의 청렴도가 전국 17개 시·도 중 역대 최고 5위로 부상했다. 어려웠던 지난날의 노력이 지금에야 그 결과로 나타나고 있어 금년부터 인천시는 희망의 도시로 탈바꿈 되어가고 있다.

아울러 인천시는 미래를 위한 투자를 위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첨단산업 기반 확충을 추진하고, 문화·예술·환경·해양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그동안 인천시는 인천에 대한 애정을 모아, 시민이 행복한 애인(愛仁)정책시리즈를 기획·발표했다.

민생·교통·문화·해양·환경·경제·교육 등 인천 7대주권의 실현을 통해 “가고 싶은 인천, 살고 싶은 인천“을 조성하고자 한다. 앞으로도 인천시는 시민이 행복하고 잘사는 인천을 만들기 위해 항상 책임지는 자세로 실천하는 시정을 펼쳐 나가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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