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우열 기자] 카카오[035720]는 14일 자사 AI 플랫폼 ‘카카오 아이’를 삼성전자[005930]의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와 연동하고 음성인식을 비롯한 AI 분야에서 협력한다고 14일 밝혔다.
카카오는 ‘카카오 아이’의 이용자 접점을 확장하고, 카카오톡 등 카카오 서비스를 국내 빅스비 이용자들에게 음성으로 제공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빅스비 이용자들에게 카카오아이 기반의 다양한 콘텐츠와 생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해 보다 편리하고 풍부한 서비스 경험을 선사할 수 있다.
양사는 올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협력 결과물을 선보일 예정이며, 협력 분야를 가전·IoT·웨어러블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인종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빅스비와 카카오 아이의 협력은 국내의 AI와 음성 인식시장을 확대하고 국내의 많은 고객들에게 편리하고, 보다 특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지훈 카카오 대표는 “삼성전자와의 협력은 카카오 서비스가 가진 경쟁력과 함께 Kakao I의 확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카카오의 인공지능 기술은 카카오 서비스 안에 머물지 않고 수많은 파트너들을 통해 확장해 전 국민의 일상에 자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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