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블록체인의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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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블록체인의 충격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7.04.20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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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핀테크에서 IoT까지 사회 구조를 바꾸는 파괴적인 기술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지금 전 세계는 제4차 산업혁명의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그 중심에 ‘블록체인 기술’이 있다. 블록체인은 다보스포럼에서 제4차 산업혁명을 이끌 기반 기술의 하나로 선정되었으며, 세계경제포럼(WEF) 보고서에 의하면 2025년에는 전 세계 GDP의 10%가 블록체인에 의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블록체인이 제2의 인터넷 혁명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초연결사회, 집단지성 등의 미래 키워드를 제시했던 돈 탭스콧 탭스콧그룹 CEO는 “인터넷이 지난 30~40년을 지배해온 것처럼 앞으로 블록체인 혁명이 30년 이상 지배할 것"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은 암호학과 분산시스템에 기반을 둔 개방된 네트워크 환경에서 특정한 제3자가 거래를 보증하지 않아도 각 거래 당사자끼리 이를 부인할 수 없는 방법으로 데이터를 전달할 수 있는 네트워크 기술이다. 블록체인이란 P2P 기술을 써서 관리하는 “분산형 장부”라고 표현된다.

오늘날 존재하는 많은 정보 시스템은 종래 중앙집권적인 관리와 데이터베이스가 존재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그에 반해 블록체인 기술은 전통적으로 고가인 시스템 구조의 가치사슬(value chain)을 붕괴시켜 수평적이며 빠르고 저렴한 P2P 정보 거래의 모델을 만드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블록체인에서는 거래가 성립되는 즉시 거래내역이 생성되어 공유된다. 거래과정에서 중개나 공증 등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서도 거래 당사자들끼리 안전하고 신뢰도가 높은 거래를 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어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 개발이 가장 활발한 금융ㆍIoT 산업은 물론 제조ㆍ유통ㆍ정치ㆍ공공ㆍ행정 서비스 등 사회 전체 다양한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블록체인은 다소 생소한 분야이다.

국내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블록체인 기술이 선진국과 비교해 20년 이상 격차가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산업이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법률 제정 등 제도가 이미 정비되어 있다.

이 책은 우리보다 한 발 앞서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하여 실제 비즈니스에 활용하고 있는 일본의 학계, 기업, 협회 등의 전문가 15인이 공동 집필하였다. 블록체인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15인의 전문가들은 블록체인의 개요, 산업 동향, 향후 전망, 비즈니스에 미치는 충격, 관련 법률 제도, 플랫폼과 암호 기술 등을 상세하게 설명한다.

블록체인은 사회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파괴적인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블록체인에 의해 향후 세계는 어떻게 변화하고, 우리 사회는 어떻게 바뀌게 될 것인가. 그리고 개인ㆍ기업ㆍ국가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가. 이 책 속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블록체인의 충격 | 비트뱅크㈜ & 블록체인의 충격 편집위원회 지음ㅣ 마붙이 구니요시 감수ㅣ  김응수ㆍ이두원 옮김 ㅣ신국판  288쪽 ㅣ18,000원 | 북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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