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대출상품·보험상품 ·연금펀드 매출 20% 이상 ↑
[매일일보 천종태 기자] 금리 0.1%포인트 차이가 온라인 금융상품을 찾는 금융소비자들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은행 영업점에 찾아가 가입하는 것보다 예금금리는 높고, 대출금리는 낮은 온라인 예·적금과 대출상품 판매가 지난해 상반기에만 25%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상반기 주요 10개 은행의 온라인 전용상품 판매금액이 1년 전보다 3조1000억원(25%)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온라인 전용상품의 경우 예·적금 금리가 약 연 0.1%포인트 높으며 대출금리도 0.1%포인트 할인된다.
같은 기간 보험사의 인터넷, 텔레마케팅을 이용한 비대면상품 판매 규모도 1조7000억원으로 1년 새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연금펀드 설정액도 2107억원으로 2015년 9월 말보다 39% 증가했다.
온라인 연금펀드는 통상 판매수수료가 면제되고 판매보수도 개인연금펀드 평균 수수료보다 0.21%포인트 저렴하다.
금감원은 비대면 전용상품 활성화를 위해 금융소비자정보 포털사이트를 통해 가격 비교가 수월한 온라인 상품 개발을 유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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