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국립생태원·순천시와 두꺼비 로드킬 저감 대책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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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국립생태원·순천시와 두꺼비 로드킬 저감 대책 MOU
  • 민경식 기자
  • 승인 2023.03.2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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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비 위한 안전 환경 조성 박차
지난 27일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정세영 하이트진로 상무(우측), 최태영 국립생태원 생태응용연구실장(좌측) 등이 참석해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사진=하이트진로
지난 27일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 정세영 하이트진로 상무(오른쪽), 최태영 국립생태원 생태응용연구실장. 사진=하이트진로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하이트진로가 국립생태원, 순천시와 손잡고 두꺼비 로드킬 저감 대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7일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세영 하이트진로 상무, 최태영 국립생태원 생태응용연구실장 등이 참석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두꺼비 보호 방안을 마련하고, 관계기관과 함께 두꺼비 살리기에 나선다.

협약사들은 △시민 대상 연간 2회 생태 교육 △생태 통로 및 도로 안전 요철 설치 △로드킬 저감 위한 홍보물 제작 등을 통해 두꺼비를 보호하고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과 인식 개선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두꺼비는 생태계가 건강한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환경 지표종으로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로드킬을 당하는 두꺼비가 늘면서 매년 개체수는 감소세를 보인다. 특히, 두꺼비 산란 시기인 3월과 5월에 두꺼비 로드킬이 집중적으로 일어나는 실정이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두꺼비가 처한 위기상황은 곧바로 우리의 위기로 다가올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두꺼비가 더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립생태원은 순천과 대구, 울산, 청주, 광양 등 두꺼비 서식지의 로드킬 실태를 확인하고 있다. 순천시는 2023년 환경부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에 선정돼 국비 4억원을 확보해 두꺼비 로드킬 방지를 위한 생태통로 조성사업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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