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또 반겼다… 한화, 美조지아 태양광 필름공장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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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또 반겼다… 한화, 美조지아 태양광 필름공장 건설
  • 이상래 기자
  • 승인 2023.03.24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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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미국 조지아 공장. 사진=한화솔루션 제공
한화큐셀 미국 조지아 공장. 사진=한화솔루션 제공

매일일보 = 이상래 기자  |  “(한화)큐셀의 조지아 태양광 생산 확대 발표는 기후 위기를 해결하는 동시에 고임금 일자리를 창출할 것.”(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화그룹의 미국 투자를 반겼다. 한화첨단소재가 1억4700만달러(약 1892억원)를 투입해 미국 조지아주에 태양광 패널 부품 공장을 짓기로 하면서다. 지난 1월에도 한화의 3조원대 태양광 투자 계획 발표를 두고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환영한 바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첨단소재 공장은 태양광 셀을 보호하고 패널 내구성을 보장하는 데 쓰이는 필름인 EVA 시트를 한화큐셀에 공급한다. 내년 6월에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 공장은 조지아주 카터스빌에 건설 예정인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 태양광 통합 공장 인근에 들어선다.

김인환 한화첨단소재 대표는 "우리가 만드는 제품은 청정에너지 공급망 퍼즐의 중요한 조각"이라며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뿐 아니라 미국 전역 고객에게 더욱 저렴하고 믿을 만한 청정에너지를 공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장 가동 전까지 엔지니어 등 풀타임 정규직 일자리를 160개 이상 창출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앞서 한화솔루션은 내년까지 조지아주에 25억달러(약 3조2000억원)를 투자해 태양광 통합 생산 단지 '솔라 허브'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지난 1월 발표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성명을 통해 "미국 역사상 최대 태양광 투자를 하겠다는 한화큐셀의 발표는 조지아주 노동자 가족과 미국 경제에 대형 호재"라며 반겼다.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올해부터 현지에서 태양광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은 세액 공제를 포함해 다양한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1위 사업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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