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윤 대통령 겨냥 "기시다보다 먼저 우크라이나 갔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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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윤 대통령 겨냥 "기시다보다 먼저 우크라이나 갔어야"
  • 조현정 기자
  • 승인 2023.03.2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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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우리는 자민당보다 빨랐는데 이제는 늦나" 비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9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저서 '이준석의 거부할 수 없는 미래' 독자와의 만남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9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저서 '이준석의 거부할 수 없는 미래' 독자와의 만남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조현정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일 정상회담 후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것에 "왜 우리는 분명 자민당보다 빨랐는데 이제는 늦어졌나"라며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했다. 기시다 총리보다 먼저 우크라이나를 방문했어야 했다는 주장이다.

이 전 대표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일본과의 외교 관계에서 다른 것보다 더 뼈 아픈 것은 기시다 총리가 한일 정상회담을 마치고 우크라이나로 바로 날아갔다는 것"이라며 "아시아 국가 정상 중에서 가장 먼저 우리 정상이 방문하기를 기대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작년에 미리 정당 간 외교로 지금보다 전쟁이 격하던 시절에 먼저 갔다 왔다"며 "우리는 분명 자민당보다 빨랐는데 이제는 늦어졌나"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해 6월 당 소속 의원들로 꾸려진 대표단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한 바 있다.

이어 "자유를 기치로 내걸었다면 자유가 가장 위협 받는 곳에 지지를 보내야 하고, 그게 우리가 한국 전쟁 내내 받았던 국제 사회의 도움이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자유'를 강조하면서도 실천에 옮기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그러면서 "한국이 일본 보다 앞서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1인당 GDP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국제 사회에 대한 참여, 그리고 자유와 민주주의였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지난 3·8 전당대회 이후 첫 공개 행사에 참석하는 등 정치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자신의 저서 '이준석의 거부할 수 없는 미래' 출간 이후 18일 경기 수원시에서 독자와의 만남을 시작, 전국을 돌며 독자 및 지지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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