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 연속 주택사업경기 회복 전망… "규제완화에 서울 큰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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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 연속 주택사업경기 회복 전망… "규제완화에 서울 큰폭 상승"
  • 권영현 기자
  • 승인 2023.03.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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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73.1… 전월比 5.5p↑
서울 24.2p↑… 울산‧강원‧대전 조정심리에 소폭 ↓
정부의 부동산 연착륙 유도 정책의 영향으로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두달 연속 상승했다. 사진은 서울 도심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권영현 기자  |  서울을 중심으로 전국 주택사업경기가 회복될 전망이다.

22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3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전월(67.6) 대비 5.5p 상승한 73.1로 조사됐다.

최근 은행권 금리인하 움직임과 규제지역 대폭 해제 등의 영향으로 수도권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11.2p 상승했다. 서울은 24.2p(64.0→88.2), 경기 6.6p(64.5→71.1), 인천 2.7p(61.1→63.8)로 서울이 크게 상승했다.

지방은 울산(-7.4p)과 강원(-5.8p), 대전(-3.9p) 등이 지난달 큰폭 상승에 의한 조정심리가 작용했다. 이외 대부분 지역에서는 사업경기전망이 개선되며 평균 4.2p(68.6→72.8) 회복했다.

지역별로는 △대구 18.1p(46.4→64.5) △경남 11.8p(70.5→82.3) △전남 9.7p(73.6→83.3) △충북 9.1p(64.2→73.3) 등이 크게 올랐다.

연구원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지역 해제, 중도금대출보증 분양가 상한 및 특별공급분양가 기준 페지, HUG PF 대출보증 확대, 전매제한 기간 완화 등 수요‧공급 양 측면에서 작용하는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한 규제 완화 정책을 적극 실행한 영향으로 보인다”며 “이에 실질적 거래량 증가와 주택건설사업 불안정성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전국적 상승에 일조했다”고 분석했다.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동향. 자료=주택산업연구원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동향. 자료=주택산업연구원

부동산 PF 자금지원과 보증규모 확대 등 적극적인 부동산 금융경색 완화 조치와 부동산 시장 연착륙 규제완화 정책의 영향으로 3월 자금조달지수는 5.6p(72.9→78.5) 개선됐다. 3월 자재수급지수는 1.9p(86.5→88.4) 소폭 올랐다.

연구원은 “최근 미국 SVB 파산과 3월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국내 금융시장이 영향을 받을 경우 향후 자금조달지수는 다소 악화될 수 있다”며 “자재수급지수는 유가하락과 부분적인 원자재 공급망 정상화 및 신규발주 감소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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