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월 1만1500명에 '천원의 아침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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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월 1만1500명에 '천원의 아침밥' 제공
  • 권영현 기자
  • 승인 2023.03.1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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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전경. 사진=고려대 제공

매일일보 = 권영현 기자  |  고려대학교가 학생들에게 1000원 학식을 제공한다.

고려대는 오는 20일부터 본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17일 고려대에 따르면 월 1만1500명의 학생이 1000원으로 아침식사를 해결할 수 있어 고물가 시대에 학생 생활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원 총장은 사업 시행 첫날인 20일 오전 8시30분 학생회관 식당에서 학생들과 첫 ‘천원의 아침’ 식사를 함께 할 예정이다.

앞서 고려대는 2018년11월부터 소액 기부 캠페인 KU Pride Club(KUPC) 기금을 통해 ‘마음든든 아침’을 시행해 왔다. 선배들의 기부금으로 정가 5천원가량의 아침식사를 학생들에게 1천원에 제공해왔으나 코로나 여파로 중단됐다가 작년 10월 재개됐다.

고려대 천원의 아침밥 샘플. 사진=고려대 제공

고려대는 농림수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관한 ‘2023년 천원의 아침밥’ 사업 참여자로 선정됐다. 정부 지원금을 수령해 기금의 장기적인 사용을 통한 지속적인 사업 시행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천원의 아침밥은 방학 기간을 제외한 학기 중 평일에 교내 학생식당(학생회관 식당, 애기능생활관 식당) 두곳에서 진행된다.

고려대 학생과 대학원생은 학생증 태그를 통한 신분 확인 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1학기 시행은 20일부터 종강일인 6월21일까지, 2학기는 9월1일부터 12월21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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