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콩 올바른 수확 관리로 손실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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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콩 올바른 수확 관리로 손실 줄여
  • 강태희 기자
  • 승인 2013.10.29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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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꼬투리가 누렇게 변하고 7~10일 후 수확해야

 
[매일일보 강태희 기자] 농촌진흥청은 콩 수확기를 맞아 콩 손실을 줄이는 수확적기와 수확 후 관리요령을 제시했다. 콩은 껍질이 얇고 외부충격에 약해 온도가 높으면 발아력이 떨어지므로 수확 후 품질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한다.

또한, 비를 맞으면 수분을 흡수해 부패되고 외관이나 품질이 나빠져 상품가치가 떨어지므로 기상조건을 고려해 수확기를 조절하거나 비닐 등으로 수확물을 덮어 비를 맞지 않도록 해야 한다.

콩 수확적기는 잎이 누렇게 변해 떨어지고 꼬투리가 황색으로 변하는 시기로부터 7∼10일경 수분이 18∼20% 정도 될 때이며, 이때 꼬투리를 따서 흔들면 콩이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난다. 수확작업이 늦어지면 콩알이 떨어져 버리거나 미라병과 자반병 등의 피해를 입는 콩이 많아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탈곡작업 시 수확한 콩에 수분 함량이 많으면 콩에 흙먼지가 붙게 되고 지나치게 건조하면 깨지는 콩이 많아지므로 수분함량 12∼13% 정도가 되도록 건조해 보관해야 한다. 햇볕에서는 3∼5일간, 곡물건조기를 사용할 경우 48시간 이상 건조하고, 잘 말린 콩은 건조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해 퇴화가 진행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국립식량과학원 기술지원과 황규석 과장은 “올해 날씨가 좋고 태풍과 자연재해가 없어 밭작물 풍작이 예상된다.”라며, “농가에서는 풍년농사가 소득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콩 수확시기와 수확 후 관리에 신경써줄 것을 당부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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