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전설적 캐릭터 '구영탄' 돌아온다… 시공사 '불청객 구영탄' 시리즈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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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전설적 캐릭터 '구영탄' 돌아온다… 시공사 '불청객 구영탄' 시리즈 출간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3.02.2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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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디즈 펀딩서 달성률 313% 기록하며 펀딩 성공, 복간 결정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추억 속으로 사라질 뻔했던 1980년대의 전설적 캐릭터 ‘구영탄’이 30여년 만에 다시 만화책으로 돌아온다.
시공사(대표 윤호권)는 <불청객 시리즈> 고행석 작가의 특별선을 2월 중 온·오프라인 서점에 출간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최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특별선 복간에 대한 펀딩을 진행, 달성률 313%(누적액 1568만6000원)를 기록하며 최종 복간이 결정됐다.

이번에 복간되는 작품은 <마법사의 아들 코리>(전 10권), <굴뚝새>(전 5권), <폭풍열차>(전 4권)이다.

시공사는 최초 원고가 분실된 상태에서 원본이 지닌 레트로 감성을 살리면서 더 세련되고 높은 퀄리티의 복간을 위해 초판본 도서를 직접 수배, 복원 작업을 진행했다.

30년을 기다려 돌아온 '불청객 구영탄' 시리즈

고행석 작가는 1980~90년대 왕성하게 활동한 원로 만화가이자, 80년대 만화 대본소를 풍미한 시대의 아이콘이다. 박봉성, 이현세와 함께 "대본소 3대 만화가"로 꼽히며, 대표 캐릭터인 구영탄과 박은하로 다양한 작품을 그려냈다.


1981년 <아빠 아빠 우리 아빠>로 데뷔한 고행석 작가는 <요절복통 불청객>을 시작으로 ‘불청객 시리즈’를 꾸준히 선보이며 인기를 누렸다. △굴뚝새 △전설의 야구왕 △마법사의 아들 코리 △미스 맹하 등 수많은 화제작을 배출했으며 40년이 넘은 지금도 '구영탄닷컴'을 통해 쉬지 않고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시공사는 마블, DC 코믹스 및 해외 그래픽 노블 작품들을 국내에 계속 선보이고 있다. 이미라 작가, 강경옥 작가 등 국내 순수 만화를 펴낸 노하우를 바탕으로 1970년대부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원로 만화가들의 작품을 '전설의 만화 시리즈'라는 타이틀 아래 선보이고 있다.

시공사 복간본의 특징은 김형배, 고유성, 차성진 등 원로 만화가의 초판본을 최대한 활용하되, 현대적 편집 디자인을 더해 젊은 독자들도 부담 없이 접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일반 단행본과 전자책으로 모두 서비스해 독자 선택의 폭도 넓혔다.

전설의 만화 시리즈는 여러 출판사에서 흩어져 출간됐던 고전 만화들을 한 시리즈로 묶어 재출간함으로써 원로 만화가들의 작품을 보전하고, 고전 만화의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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