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기간 EBS교재 훑어보면 유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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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기간 EBS교재 훑어보면 유익
  • 이선율 기자
  • 승인 2013.10.27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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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10, 마무리 공부법과 컨디션 관리 지침
새로운 문제풀이보단 익숙한 문제 점검 더 중요

[매일일보] 오는 28일로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7일)이 열흘 남았다.

입시 전문가들은 “지난 6월과 9월 모의평가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그동안 많이 봐온 교재나 정리노트를 가볍게 넘겨보면서 머릿속을 정리하는 게 좋다”고 27일 조언했다.
 
오후에 낮잠을 자거나 새벽 공부를 하는 것은 삼가고 실제 수능시간에 맞춰 생활해 실전감각을 높여 최적의 상태를 만드는 것도 성공적인 수능을 치르는 방법이다.
 
올해 치른 두 번의 모의평가는 수능의 출제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자료다.
 
지난 6월과 9월 모의평가에서 모두 출제된 주제나 유형은 특별히 신경 써서 다시 한번 확인하고, 새로운 도표, 그래프, 제시문 등이 포함된 신(新) 유형 문제도 재점검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모의 평가 최종점검 및 취약부분 복습
 
올해 수능은 EBS 교제 연계 출제율이 70% 정도로 매우 높기 때문에 남은 열흘 동안 EBS 교재를 훑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특히 국어영역과 영어영역은 EBS 교재 지문이 많이 나올 것으로 보여 꼭 최종점검을 해봐야 한다.
 
수능 마무리 시기에 새로운 문제를 푸는 건 ‘금기사항’이다.
 
문제를 풀다가 틀리면 그때마다 불안감이 엄습하고 자신감이 떨어져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그보단 익숙한 문제를 중심으로 점검하고 그동안 가장 많이 본 교재나 정리노트를 가볍게 넘겨보는 게 좋다.
 
실전처럼 시간 내 문제를 풀고 답안지 표시까지 끝내는 연습도 되도록 많이 해야 한다. 쉬운 문제부터 풀고 일정시간 내 풀리지 않는 문제는 과감히 건너뛰는 습관도 길러야 한다.
 
국어영역은 새로운 개념서를 들여다보지 말고 EBS 교재에서 평소 취약했던 부분이나 틀린 문제만 살펴보자.
 
수학영역은 새로운 문제를 풀려고 욕심부리기보다는 감각을 유지하는 차원에서 파이널 모의고사를 2회 정도 풀어보는 게 도움이 된다.
 
영어영역은 실제 시험 전까지 매일 조금씩이라고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듣기는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하루 10∼20분이라도 듣는 것이 바람직하다. EBS 교재에서 틀린 문제를 모아둔 오답노트를 보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수능 당일 컨디션 조절법
 
과도한 긴장과 학습량으로 오후에 낮잠을 자는 수험생들이 간혹 있는데 이런 습관은 야간 숙면을 방해해 기억력과 집중력 저하를 가져오니 삼가야 한다.
 
불안한 마음에 밤을 새워 공부하는 것도 금물이다.
 
개인차는 있겠지만 자정에 잠자리에 들어 오전 6시에 기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래야 맑은 정신으로 1교시 국어영역 시험을 치를 수 있다.
 
수능은 오전 8시 40분에 시작해 국어, 수학, 영어, 탐구영역 순으로 진행되니 공부도 이 순서에 맞춰서 하는 것이 좋다.
 
또 완벽하게 조용한 장소를 찾기보다 적당한 소음이 있는 곳에서 공부해 시험 당일 지나치게 예민해져 작은 소음에도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일을 예방해야 한다.
 
시험이 가까워질수록 '공부를 더 열심히 할 걸'하는 후회와 '지금 공부한다고 성적이 오를까'라는 의구심이 들기 마련이다.
 
다급한 마음에 학원, 과외, 인터넷 강의 등을 마구잡이로 신청해 갑자기 많은 양을 공부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수능 실패의 지름길이다.
 
지금은 무모한 시도를 하기보다는 평소 공부하던 대로 다지고 완성해 나가는 게 더 중요하다.
 
아직 치르지도 않은 수능 결과를 미리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아는 것만 풀어도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긴장을 풀고 점수에 과도하게 집착하기보다는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적당한 긴장만 유지하자.
 
먹는 것은 평소 섭취하던 음식이 최고 보약이다.
 
주변에서 좋다는 영양식품을 먹었다가 잘못하면 탈이 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창 집중해야 할 시기에 몸에 이상이 생기면 학습 리듬을 깰 수 있으니 특히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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