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웹3.0 시대 새로운 대안공동체 DAO 완전 해설, 정성식의 'DAO, 탈중앙화 자율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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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웹3.0 시대 새로운 대안공동체 DAO 완전 해설, 정성식의 'DAO, 탈중앙화 자율조직'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3.02.15 1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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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기, 새로운 커뮤니티공간 '다오(DAO)'를 만나다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탈중앙화 자율조직을 의미하는 DAO(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는 웹3.0 기술이 대세인 가운데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투명하게 운영되는 수평적 조직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곳에서는 강력한 보안성을 지닌 스마트콘트랙트 기술로 참여자의 활동이 투명하게 공개되고, 기여에 따른 보상이 알고리즘에 의해 정확하게 구현된다.

미래의 조직이라 불리지만 이미 이 시스템이 적용되어 운영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DAO를 이해하는 것은 단순한 현실 인지를 넘어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과 가상공간에 대한 가치 인식을 의미한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본능을 넘어서는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면서도 산다. 혼자서 가치를 추구하기도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공동의 목표와 가치 달성을 위해 모인다.

우리는 이를 커뮤니티라 부른다. 그동안 커뮤니티는 다양한 모습과 방식으로 진행되어 왔다. 가벼운 취미에서 사회적인 관심사에 이르기까지 함께 모여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런 기존 커뮤니티들은 공정성과 자율성, 구성원의 역량을 중요시하기보다는 커뮤니티 유지를 위해 구성원들의 참여와 봉사, 희생을 강요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어느 정도 불합리한 것이 있더라도 대의를 위해서라면 소수의 의견은 무시되거나 대의에 찬성하도록 종용받는다. 그렇게 하는 것이 선이고 합당한 것으로 인식되어 왔다.

​하지만 이제 인간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커뮤니티를 경험하고 향유할 수 있게 됐다. 그 중심에 웹3.0시대의 총아인 블록체인 기술이 있다.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으로 커뮤니티도 공정하고 자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되었고 구성원들의 역량을 중요시하게 여겨 그들의 참여에 대해서는 정확한 보상이 가능한 시대가 된 것이다.

중앙화 된 조직이 행하여 왔던 관행이 탈중앙화와 자율화, 개인화된 세상으로 바뀔 수 있는 가능성과 모델을 갖게 된 것. 쉽게 말해 어떤 모임을 누군가의 리드에 의해 유지하는 게 아니라 참여자들의 총의와 평등한 참여로 이끌어간다는 이야기다. 대전환의 시대에 우리는 서있다.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생태계 전문가인 한국경제TV 정성식 선임 PD가 쓴 <DAO, 탈중앙화 자율조직>은 새로운 인간 커뮤니티의 세상을 열어줄 'DAO'에 관한 모든 것을 다룬 책이다.

DAO는 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 즉 탈중앙화된 자율조직이라는 말의 약어다. 과거 수직적이고 위계적이고 통제적인 조직이 아닌 수평적이고 평등하고 민주적인 인간공동체를 가리키는 신개념 조어이자 핫한 세상이다. 웹3.0, 블록체인, 암호 화폐, NFT 같은 어려운 기술용어들이 중심을 차지하고 있지만 큰 개념을 이해하고 읽으면 쉽게 빠져들 정도로 재미있게 DAO를 설명하고 있다.

​DAO는 이미 현실화되어 우리 주변에 와있다. 지난해 러시아의 침공으로 많은 피해를 입은 우크라이나를 돕자는 국제운동을 바로 이 'DAO형태'로 진행해 전 세계인의 관심을 끈 바 있다. 교육, 기부, 경제, 미디어 등 걸치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다.

이 책<DAO, 탈중앙화 자율조직>은 이처럼 이미 현실화된 DAO 사례들, 특성과 기본 개념,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필요한 과제들에 이르기까지 DAO의 모든 것을 담았다.

더 개방적이고 탈중앙화된, 훨씬 민주적이고 평등한 민주주의의 완성을 위한 신세계 'DAO'의 모든 것을 흥미 있게 공부할 수 있는 책이다.

​지은이 정성식은 한국경제TV의 선임PD다. 서강대학교에서 방송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가상 자산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제작하면서 블록체인과 가상 자산 생태계에 대해 연구하고 업계 전문가들과 교류하며 건전한 디지털 자산 시장을 만들고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가상현실을 주제로 연구와 컨설팅을 진행하는 한국VR미디어협회의 협회장으로 활동(2017~현재)하면서 가상현실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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