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벤처스, 구독형 게이밍 플랫폼 ‘체프’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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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벤처스, 구독형 게이밍 플랫폼 ‘체프’ 투자
  • 김원빈 기자
  • 승인 2023.02.0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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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프게임즈 서비스 화면. 사진=체프게임즈 제공
체프게임즈 서비스 화면. 사진=체프게임즈 제공

[매일일보 김원빈 기자] 더벤처스는 체프에 투자를 단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필로소피아벤처스의 리드 속 공동투자 형식으로 진행했다. 체프는 구독 기반 글로벌 게이밍 플랫폼 ‘체프게임즈’를 운영하고 있다.

현 게임 시장은 극소수의 대형 개발사 게임이 업계 매출 상당을 독점하는 문제를 겪고 있다. 실제 전 세계적으로 출시되는 연간 PC 게임 중 96%는 인디게임 장르지만, 매출 비중은 전체 시장의 28%에 그친다. 이는 PC 게임은 결제 전 게임 체험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용자가 유명 지적재산권(IP)를 기반으로 한 게임 위주로 구매하는 경향이 짙은 것에 기인한다. 

체프게임즈는 단건 구매 및 설치 방식이 아닌 구독형 플랫폼을 제공하고 게임 구매에 대한 장벽을 없애 인디게임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클라우드 게이밍 솔루션을 통해 모든 게임을 무설치 방식으로 브라우저상에서 즐길 수 있도록 개발중이다. 이후 1000가지 이상의 게임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체프게임즈는 게임 이용 시간 기반으로 개발사와 수익을 공유하며 인디게임 콘텐츠를 유입시키고 있다. 개발사는 게임의 질 향상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사용자는 고품질의 다양한 게임을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호정 체프 대표는 “사용자는 저렴한 구독료 지불로 폭 넓은 게임 콘텐츠를 즐길 수 있고 개발사는 플랫폼 입점을 통해 마케팅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사용자와 개발사 모두를 만족시키는 클라우드 게이밍의 대표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김철우 더벤처스 대표는 “글로벌 클라우드 게이밍이 오는 2025년 약 12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체프게임즈는 충분한 콘텐츠 수급 능력을 가지고 있고 이미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서비스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는 팀이라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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