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655억원∙∙∙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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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655억원∙∙∙ 역대 최대
  • 김명현 기자
  • 승인 2023.02.0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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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렌터카 매출 안정적 성장, 단기렌터카 실적 개선
사진=롯데렌탈 제공

[매일일보 김명현 기자] 롯데렌탈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6898억원, 영업이익 655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2.4%, 5.1% 상승한 수치다. 렌터카, 중고차, 일반렌탈, 카셰어링 등 전 사업 부문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2조7394억원, 누적 영업이익 309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 13.1%, 영업이익 26.1% 각각 증가한 수치로 4분기와 연간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갱신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줬다.

실적 성장의 주요 원인은 장기렌터카의 안정적인 성장과 단기렌터카, 일반렌탈의 매출 개선으로 풀이된다. 또 전년 대비 중고차의 대당 매각가 상승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장기렌터카 성과는 전기차 이용객을 위한 EV 퍼펙트 플랜 등 차별화된 서비스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롯데렌탈은 전기차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전기차 방문 충전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제공하고 트렌드 및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마이시리즈' 상품을 출시하는 등 소비자 지향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단기렌터카 이용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24시간 비대면 무인 대여 및 반납이 가능한 ‘스마트 키박스’ 서비스, 원하는 장소에서 대여와 반납이 가능한 ‘딜리버리 서비스’ 및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는 ‘사전체크인’ 등의 비대면 서비스를 운영했다. 추후 법인 제휴나 구독형 등 상품 다각화도 추진할 방침이다.

중고차 사업부문은 지속적인 수출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롯데렌탈은 중고차 수출 플랫폼 ‘LOTTE AUTO GLOBAL’을 신규 오픈하며, 중고차 수출 판매 채널을 확장했다. 해당 플랫폼은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정찰가 판매와 실시간 중고차 입찰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친환경차와 SUV 중고차 수출 호조로 지난 12월에는 ‘3000만 불 수출의 탑’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일반렌탈 사업부문은 측정기, OA, 건설·유통장비뿐만 아니라 소비재와 로봇, 레저까지 전 포트폴리오의 매출액이 상승했다. 서빙로봇·레저·건설장비와 같은 신규 아이템 발굴 및 육성, 대형 플랜트 건설 현장 내 고소장비의 시장 점유율 증대 그리고 지게차 고객층 확장 등이 실적 견인에 기여했다.

롯데렌탈은 주주 친화 정책을 포함한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모건스탠리 캐피탈인터내셔널(MSCI)의 ESG 평가에서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거버넌스(Governance) 각 분야에 성과를 인정받아 7개 등급 중 두 번째로 높은 ‘AA’ 등급을 받으며, ESG 경영 혁신기업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와 더불어 롯데렌탈은 주당 900원(예정)의 현금 배당을 통해 주주 친화적 배당 정책을 펼칠 방침이다. 해당 사안은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며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모빌리티 분야의 선도적 기업으로 자리 잡기 위해 기존 역량과 융합된 비전 이행으로 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렌탈은 최진환 전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하고 기업 경쟁력은 물론 신사업 발굴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꾀하고 있다. 


좌우명 : 내일 지구가 멸망할지라도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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