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업계 최초' 통합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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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업계 최초' 통합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 이상래 기자
  • 승인 2023.02.0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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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중공업 제공
사진=삼성중공업 제공

[매일일보 이상래 기자] 삼성중공업이 제조 혁신 고도화를 위한 스마트 조선소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업계 최초로 견적부터 제품 인도까지 선박 건조 전 과정의 모든 정보를 확인하고 관제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전사 통합모니터링 시스템(SYARD)'을 개발하고 본격 적용한다.

SYARD는 개별적으로 관리되던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활용해 빅데이터로 만드는 경영관리 시스템이다. 연결된 정보를 시각화해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플랫폼도 탑재했다.

통합모니터링 시스템 도입은 데이터 기반 최적의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한다. 인력, 자재, 에너지 등 경영 자원의 효율적 관리와 리드타임 단축은 물론 위험 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제거할 수 있다.

이중남 삼성중공업 스마트SHI 사무국 팀장은 "SYARD 구축으로 조선업 분야에서도 빅데이터를 활용한 플랫폼 비즈니스로 전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19년부터 생산, 설계, 업무 전 분야에서 스마트화를 추진한다. 노동집약적 산업인 조선업을 플랫폼 기반 고효율 기술집약 산업으로 전환하려면 스마트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지난해까지 ▲메타버스 기반 원격 품질검사 플랫폼 ▲대화형 설계 챗봇(ChatBot) ▲3D 모델링 및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한 생산 무도면 시스템 등을 개발해 적용했다.

삼성중공업은 2023년 말까지 총원가 10% 개선을 달성하고 2025년에는 공급망 전방위에 걸친 스마트 생태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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