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방어 최전선에 선 대형마트 업계, 올해도 ‘최저가’ 할인 전쟁
상태바
물가 방어 최전선에 선 대형마트 업계, 올해도 ‘최저가’ 할인 전쟁
  • 강소슬 기자
  • 승인 2023.02.01 14: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형마트 업계, 식품부터 생필품까지 최저가 경쟁
홈플러스·이마트, 올해도 물가 안정 프로젝트 진행
대형마트업계가 올해도 최저가 할인 경쟁에 나선다. 사진=홈플러스 제공
대형마트업계가 올해도 최저가 할인 경쟁에 나선다. 사진=홈플러스 제공

[매일일보 강소슬 기자] 대부분 식품기업이 난방비 폭등이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비용 인상 등을 이유로 2월 본격 가격인상에 나서 소비자 체감 물가 지수는 더 큰 폭으로 오를 전망이다. 대형마트업계는 이런 고물가 상황 속에서 올해도 ‘최저가’ 할인 전쟁을 벌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위풍당당 프로젝트’를 전개해 50개 핵심상품을 매주 선정해 최저가로 제공한다. 이마트는 오는 3일부터 새로운 물가안정 프로젝트 ‘더 리미티드’를 진행하고, 롯데마트는 대표 직속으로 구성된 ‘물가안정 TF팀’을 통해 안정된 가격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5.1% 상승했다. 올해 1월에는 5%로 전년대비 지수가 소폭 내려갔지만,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수준인 4.7%를 넘어선 수준이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가격에 가장 민감한 생필품인 우유·두부·계란·콩나물 등을 고객에게 1년 내내 최저가로 제공하는 ‘물가안정 365’는 처음 선보였다. 지난해 2월 12개의 품목에서 지난해말 41개로 할인품목을 확대했다.

홈플러스는 이 기세를 이어 올해 빅데이터 기술로 ‘AI 최저가격’ 상품을 선정하는 ‘2023 위풍당당 프로젝트’를 연중 내내 진행한다.

홈플러스는 2일부터 8일까지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미국산 초이스 등급 부채살과 살치살(100g)을 각각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항공직송 구이용, 횟감용 생연어(100g)는 각각 20%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는 3일부터 고물가 시대 고객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더 리미티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30년간 쌓아온 유통 노하우와 근본적인 유통구조 혁신을 통해 정상가 대비 최대 50% 저렴한 가격으로 매 분기별로 소비자들이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신선, 가공, 생활용품을 선정해 최저가 수준으로 선정해 판매한다.

이번에 1차로 선보이는 상품은 총 48개로 신선식품 15개, 가공식품 27개, 일상용품 6개로 구성했다. 대표적으로 떡볶이 1인분 1245원, 라면 1봉 438원 상품을 선보였다.

롯데마트는 대표 직속으로 구성된 ‘물가안정 TF팀’을 통해 안정된 가격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2일부터 생활에 밀접한 필수 품목을 최저가 수준으로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롯데마트도 2일부터 생활과 밀접한 필수 품목에 대해 최저가 수준의 할인을 진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는 대량 구입하는 유통채널이라 가격경쟁력이 높다”며 “물가 안정 프로젝트 등을 통해 충성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유통 담당합니다.
좌우명 : 하루를 살아도 감사하고 행복하며 풍요롭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