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종이팩 수집 보상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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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종이팩 수집 보상제 실시
  • 유원상 기자
  • 승인 2013.10.2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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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강서구는 종이팩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다 쓴 종이팩에 대한 금전적 보상을 실시하는 ‘종이팩 수집 보상제’를 24일부터 운영한다.

종이팩 수집 보상제란 우유팩, 두유팩, 음료수팩과 같은 종이팩을 음식물종량제 봉투나 재생화장지로 교환해 주는 것을 말한다.

그 동안 주민들은 종이팩이 신문, 잡지와 같은 폐지로 인식하여 따로 구분하지 않고 같이 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종이팩과 일반종이는 재질구성이 서로 달라 혼합된 상태에서는 재활용 처리를 할 수 없다. 따라서 구는 종이팩과 종이의 분리 배출을 널리 알리고, 종이팩 재활용률을 높이고자 이번 제도를 마련하게 된 것.

특히 종이팩은 고급 천연펄프로 만들어진 100% 수입 원자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재활용하면 깨끗한 화장지로 재탄생할 수 있다.

종이팩 교환을 원하는 주민은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서 종이팩, 종이컵의 내용물을 깨끗이 비운 후 건조·압착시켜 교환을 신청하면 된다.

교환기준은 종이팩 1kg당 50m 재생화장지 1개 또는 3ℓ 음식물 종량제 전용봉투 1매다. 종이팩 1kg은 200㎖ 종이팩 100개, 500㎖는 55개, 1,000㎖는 35개에 해당한다. 종이컵의 경우 200개가 1kg이다.

이 밖에도 구는 종이팩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이 요청할 경우 종이팩 수거함 설치를 돕는다. 또한 재활용 선별장의 종이팩 선별작업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종이팩은 일반폐지와 혼합배출되는 경우가 많아 30% 정도만 재활용 되는 실정”이라며 “자원재활용과 예산절감을 위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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