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항공, 국제선 탑승률 회복에 새해 채용문 활짝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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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항공, 국제선 탑승률 회복에 새해 채용문 활짝 열었다
  • 김아라 기자
  • 승인 2023.01.2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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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선 탑승률 74%로 2배 늘어...점차 더 늘 것
제주항공·티웨이항공·대한항공 등 공개 채용 진행
제주항공이 3년 4개월 만에 객실 승무원을 공개 채용한다. 사진은 제주항공 항공기. 사진=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이 3년 4개월 만에 객실 승무원을 공개 채용한다. 사진은 제주항공 항공기. 사진=제주항공 제공.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국제선 탑승률이 회복세에 탄력을 받으면서 국내 항공업계가 새해 채용문을 활짝 열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3년 4개월 만에 객실 승무원을 공개 채용한다. 입사 지원서는 내달 2일까지 제주항공 채용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 앞서 이달 6일부터는 항공기 도입·관리 분야 경력사원을 상시 채용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진행하지 못했던 객실 승무원 공개 채용을 3년4개월 만에 진행하게 됐다”라며 “국제선 운항편수 회복과 올해 예정된 차세대 항공기 도입에 맞춰 신규 채용을 진행하는 만큼 경영 정상화 기반 재구축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티웨이항공은 새해 첫 채용문을 열었다. 이달 18일부터 31일까지 항공기 탑승 근무를 수행하는 신입 객실인턴승무원을 채용한다. 또 △정비 △온라인 마케팅 △홈페이지 UX 기획 △웹·앱 개발자 △네트워크 엔지니어 부문에서 경력직을, 케이터링 부문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하반기 90여명의 신입 객실인턴승무원을 비롯해 정비, 일반직 등 대규모 신규 채용을 한차례 실시한 데 이어 추가 채용해 올해에도 사업을 적극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도 객실승무원과 일반직 신입·경력 채용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0월 객실 승무원 공개 채용을 3년여 만에 재개한 데 이어 지난달 일반직 신입·경력사원 채용을 실시했다. 두 채용 모두 국제선 여객 수요 증가 대비 차원에서 100명 이상 규모로 뽑을 예정이다. 이달 20일부턴 항공기술훈련생 모집에 돌입했다. 내달 5일까지 접수받은 후 21일부터 면접을 시작한다.

진에어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2일까지 고객 서비스, 기내식 기판, 영상·사진 전문가 직군을 대상으로 경력 채용 지원 접수를 받았다. 지난해 10월엔 항공정비직을 대상으로 신입·경력 직원을 채용한 바 있다. 에어서울도 지난달 진행한 일반직 신입 공채를 통해 이달 10명을 채용했다.

이처럼 항공업계가 지난해 말부터 인력 채용에 열을 올리기 시작한 것은 멈췄던 국제선 여객 수요 회복세가 탄력을 받았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선 탑승률은 74%로 집계됐다. 전년(31.6%) 대비 2배 수준 올랐다. 지난달 항공기 운항 횟수도 전달(1만930회)보다 15.7% 늘어난 1만2643회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방역 완화 후 여객 수요가 되살아나면서 인력 보강 중”이라면서 “중국 단기비자 발급 중단 등 이슈들이 해결된다면 올해 대규모 공채 기회도 생겨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본다”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항공, 조선, 해운, 기계중공업, 방산, 물류, 자동차 등
좌우명 : 불가능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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