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친환경 건설용 강재 저변 확대
상태바
현대제철, 친환경 건설용 강재 저변 확대
  • 김명현 기자
  • 승인 2023.01.27 17: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제철 환경성적표지인증서. 사진=현대제철 제공

[매일일보 김명현 기자] 전 세계 화두인 기후 위기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건설 부문의 탄소 감축이 필수적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건설 분야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은 38%로 산업분야 중 가장 높다.

또한 건설 분야의 탄소배출량 중 건설·건축용 자재의 생산과 운반에서 발생되는 탄소배출량이 50%를 넘어 향후 탄소중립을 실현을 위해서는 친환경 자재로의 전환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현대제철은 기후 위기와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건설용 강재의 인증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현대제철은 2020년 국내 철강업계 최초로 철근과 일반 구조용 압연 형강(SS)에 대한 우수재활용인증(GR, Good Recycled)을 획득한 바 있다.

현대제철은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지난해 토목용 H형강(SHP), 건축구조용 열간압연형강(SHN), 열간압연 강널말뚝(SY), 용접구조용 열간압연형강(SM) 인증을 추가했다. 현재도 철도 레일에 대한 우수재활용인증 최종 심사를 진행하고 있어 실질적으로 건설현장의 필수 소재인 철근, 형강 전 강종에 대해 우수재활용인증을 획득했다고 볼 수 있다.

현대제철 우수재활용제품 인증서. 사진=현대제철 제공

우수재활용제품(GR)은 환경부가 지정한 녹색제품 중 하나로 국내에서 개발·생산된 재활용 제품의 품질과 친환경성 등을 정부가 인증해 재활용 제품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는 정부 인증제도다.

현대제철은 철근과 형강 생산에 필수적인 국산 철 스크랩 등급 분류를 통해 우수 원재료를 확보하고 있으며 제품 생산 시 발생하는 오염물질에 대한 관리를 체계화해 GR 인증을 획득·유지해 오고 있다.

이에 함께 현대제철은 2019년 국내 철강업계 최초로 철근과 형강의 전 규격 및 강종에 대해 환경성적표지인증(EPD)을 획득했다. 이후로도 현대제철은 지속적인 관리와 개선을 통해 2025년까지 인증을 연장할 수 있었다.

환경성적표지인증(EPD)는 제품의 생산부터 유통, 사용, 폐기의 전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계량적으로 표시하는 제도로서 환경부가 2001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인증제도다. 해당 인증에서는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와 관련된 탄소발자국을 포함해 물, 오존층 등 7가지 항목에 대해 환경 지표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특히 이번 인증 과정에서 철강 제품생산에 필요한 에너지 효율 개선과 생산 프로세스 최적화를 통해 기존 대비 탄소배출량을 최대 5% 감소시켰을 뿐만 아니라 국제에너지기구(IEA)에서 공개한 고로 생산 제품 평균 탄소배출량 대비 78%, 전기로 생산 제품 평균 탄소배출량 대비 27% 감축된 배출량을 나타내어 국내 봉형강 제품의 우수한 친환경 성능을 입증했다. 향후 친환경 인증을 받은 현대제철 철근, 형강 제품을 사용 시 녹색건축인증도 더욱 수월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국토교통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해 그 일환으로 다양한 친환경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그중 하나인 녹색건축 인증에 관한 규칙과 녹색건축인증제도(G-SEED)의 경우 건축물의 자재 생산, 설계, 건축, 유지관리, 철거·폐기까지 건축물의 전 생애(Life Cycle)에 걸쳐 에너지 절약과 환경오염을 줄인 친환경 건축물에 대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녹색건축인증제도는 녹색건축물조성지원법 제 16조에 따라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건축물의 건축 또는 리모델링하는 건축물의 건축주는 해당 건축물에 대한 녹색건축 인증을 받아 그 결과를 표시하고 사용승인을 의무하고 있다.

인증제도의 상세 평가항목을 살펴보면 ‘재료와 자원 항목’에서 현대제철 철근, 형강을 사용할 경우 환경성적표지(EPD)의 사용, 자원순환 자재의 사용, 녹색건축자재 적용 비율까지 3가지 항목에서 녹색건축 인증을 적용받을 수 있다.


좌우명 : 내일 지구가 멸망할지라도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