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마이크로소프트 12조원 배팅 챗GPT가 부른 ‘생성AI’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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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마이크로소프트 12조원 배팅 챗GPT가 부른 ‘생성AI’ 바람
  • 박효길 기자
  • 승인 2023.01.29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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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질문하면 글과 이미지로 답변 출력…MS, 챗GPT 서비스한 오픈AI 투자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오픈AI 서비스’ 시작으로 전 서비스에 ‘챗GPT’ 연동
애저 오픈AI 서비스에서 활용 가능한 달리2. 사진=마이크로소프트 제공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챗GPT를 서비스하는 오픈AI에 100억달러(약 12조3000억원) 투자키로하면서 ‘생성 AI’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9일 외신 등에 따르면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8일 세계경제포럼(WEF) 총회가 열리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챗GPT’ 같은 AI 기능을 모든 제품에 넣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픈AI는 머신러닝(기계학습) 기술을 이용해 AI가 사람의 대화를 모방해 이용자와 문답하는 챗봇인 챗GPT와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인 ‘달리’(Dall-E)를 개발한 업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지난 17일 공식 출시했다.

애저 오픈AI 서비스가 출시됨에 따라 GPT-3.5, 코덱스, 달리2와 같은 가장 진보한 AI 모델을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애저상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는 챗GPT 기능도 곧 추가된다.

지난해 11월 공개된 챗GPT는 사람과 상당히 비슷한 글을 쓸 수 있는 획기적 성능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를 개발한 오픈AI는 기업가치가 290억달러(약 36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자본시장에서 보고 있다.

오픈 AI가 내놓은 ‘챗GPT’의 등장에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챗GPT는 서비스 일주일 만에 이용자 100만명을 모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오픈 AI는 2015년 12월 투자자인 알트만 CEO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이 설립한 단체다. 설립 당초에는 비영리단체였지만 2019년 제한된 영리 단체가 돼 1조원 이상 출자를 실시한 마이크로소프트와 제휴했다.

초거대 AI는 딥러닝(심층학습) 기법을 쓰는 인공신경망 가운데서도 그 파라미터(매개변수)가 무수히 많은 AI를 말한다. 현존하는 최고의 초거대 AI는 세계적인 인공지능 연구소 ‘오픈 AI’가 만든 GPT-3 모델로 파라미터 수가 1750억개에 이른다.

파라미터는 인간 뇌에서 정보를 학습하고 기억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시냅스와 유사한 역할을 한다. 학습량이 많을수록 좋은 결과를 낼 가능성이 높은 것처럼, 파라미터의 규모가 커질수록 AI가 데이터를 분석하는 지능도 비약적으로 확대된다. 최근에는 키워드 몇개만 입력하면 그림을 그려주고, 문서를 만들어준다. 어느 것이 사람이 작성한 것인지, AI가 작성한 것인지 구분할 수 없는 경지까지 올라왔다.

담당업무 : 게임, 인터넷, IT서비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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