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유통업계, 돌아온 ‘노마스크 시대’ 맞이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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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유통업계, 돌아온 ‘노마스크 시대’ 맞이 분주
  • 강소슬 기자
  • 승인 2023.01.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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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스크’ 논의에 화장품 매출 급증
실내 마스크 해제 맞춰 기획전 준비
유통업계가 27개월여 만에 열리는 '노마스크 시대'를 맞아 분주한 모습이다.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유통업계가 27개월여 만에 열리는 '노마스크 시대'를 맞아 분주한 모습이다.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매일일보 강소슬 기자] 오는 30일부터 ‘노마스크 시대’가 27개월여 만에 열리게 됐다. 유통업계는 소비 트렌드가 바뀔 것으로 예상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이커머스, 홈쇼핑 업계는 일제히 코로나19 이전 주력 카테고리였던 뷰티 관련된 마케팅에 돌입했다. 그간 마스크 착용으로 타격을 받았던 색조 화장품이 수요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던 지난해 화장품 매출은 한 차례 급증한 바 있다. 거리두기 해제 직후인 지난해 4월 말(2022년 4월 18~24일) 현대백화점의 화장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롯데백화점은 35% 증가했다.

실외 노마스크가 시행된 지난해 5월 첫째 주인 2일에서 8일 신세계백화점의 화장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2% 올랐으며,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 화장품 매출은 33.6% 급증했다. 이 가운데 색조 화장품 매출은 37.5% 늘었다.

지난해 실외 마스크 해제로 매출 증대 효과를 톡톡히 본 유통업계는 곧 있을 실내 마스크 해제를 앞두고 색조 화장품 판촉전에 집중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본점 지하 1층에서 오는 29일까지 입생로랑 뷰티의 색조 화장품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입생로랑의 신제품인 '따뚜아쥬 꾸뛰르벨벳' 틴트를 선보이고 구매 금액대별 롯데 상품권 증정 등의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홈쇼핑은 명절 보복소비 현상과 실내 마스크 해제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해 설 연휴 기간 뷰티 상품과 패션을 집중 편성한 ‘설엔 행운의 찬스’ 특집전을 진행했다.

SSG닷컴은 최근 매달 하나의 카테고리를 선정해 혜택을 제공하는 ‘쓱세일’을 신설하고 첫 순서로 ‘뷰티 쓱세일’을 진행했다. 롯데온의 뷰티전문관인 온앤더뷰티도 최근 ‘올 어바웃 뷰티’를 진행하고, 디올 뷰티의 립 신제품 ‘디올 미차 에디션’을 선공개 판매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첫 신제품으로 다양한 립 컬러의 색조 화장품 ‘센슈얼 누드 라인’을 선보였다.

에이블리는 오는 26일까지 다양한 메이크업 상품을 최대 89% 할인가에 판매하는 ‘에누리 설 대전’을 진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방역 당국이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를 검토하자 새해 들어 메이크업 관련 제품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시점에 맞춰 본격적으로 다양한 기획전 등을 진행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유통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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