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모태펀드 1차 정시출자 공고…“민간투자 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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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모태펀드 1차 정시출자 공고…“민간투자 촉진”
  • 김원빈 기자
  • 승인 2023.01.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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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800억원 규모…청년·여성 등 집중 지원
이영 중기부 장관. 사진=중기부 제공
이영 중기부 장관. 사진=중기부 제공

[매일일보 김원빈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모태펀드 2023년 1차 정시 출자’ 공고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출자에서는 약 28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가 조성된다.

중기부는 국회에서 확정된 2023년 중기부 모태조합출자 사업 예산 3135억원 중 1835억원을 출자해 2800억원 규모의 벤처투자 자금을 공급할 예정이다. 나머지 1300억원은 회수재원과 함께 올해 초 추가 공급한다.

중기부에 따르면, 대내외 경제 여건 악화에도 작년 1~3분기 벤처투자와 벤처펀드 결성 모두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벤처펀드의 민간 참여 비중도 확대되면서 민간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 실제 2022년 1~3분기 벤처투자는 5조37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9억원(+1.1%) 늘었다. 같은 시기 벤처펀드 결성은 7조5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6213억원(+29.9%) 증가했다.

중기부는 2022년 모태펀드 출자사업으로 약 1조1000억원을 출자해 2조5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 중이다. 여기에 2023년에도 투자 마중물을 지속 공급해 경제 위기 속에서 벤처투자 시장의 버팀목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먼저 시장 과소투자영역의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청년창업, 여성, 재도약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를 약 1000억원 이상 조성한다. 이를 위해 ‘청년창업펀드’, ‘여성기업펀드’, ‘재도약펀드’ 등에 금액을 출자한다. 또 지역균형 발전과 지역 혁신 벤처·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지역혁신 벤처펀드(모펀드)’에 330억원을 출자한다. ‘해외 벤처캐피털(VC) 글로벌펀드’에도 235억원을 출자한다.

‘역동적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 방안’의 주요 내용인 벤처투자 촉진을 위한 인센티브를 이번 출자사업에 도입한다. 투자 목표율을 달성한 운용사에게 관리보수 추가 지급·성과보수 우대 지급 등의 인센티브도 지급한다. 또한, 중기부는 최근 경기둔화에 따른 출자자 모집이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운용사에 대한 출자확약서(LOC)·의향서(LOI) 미이행에 따른 제재를 완화할 계획이다.

이번 공고에 대한 제안서는 16일부터 31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김정주 중기부 벤처투자과장은 “올해 초 2차 출자 공고에서는 나머지 예산 1300억원과 회수재원을 포함해 초격차펀드, 세컨더리펀드 등 풍부해진 포트폴리오로 구성된 출자사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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