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제네시스에 전자식 4륜 구동 시스템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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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형 제네시스에 전자식 4륜 구동 시스템 적용
  • 이한듬 기자
  • 승인 2013.10.17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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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한듬 기자] 현대자동차는 최신 상시 4륜 구동 방식인 전자식 AWD시스템 ‘에이치트랙(HTRAC)’을 올해 연말 출시 예정인 신형 제네시스에 최초로 적용한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차는 장마철과 겨울이 길어지는 등 점차 변화하고 있는 국내 기후와 이에 따른 소비자들의 승용 4륜 구동에 대한 선호도 조사를 종합적으로 감안, 현대차 세단으로는 최초로 신형 제네시스에 4륜 구동 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

에이치트랙은 빙판길 등 도로 상태에 따라 전후 구동축에 동력 배분을 전자식으로 제어하는 첨단 드라이빙 시스템이다.

기계식 4륜 구동 방식과 달리 △4개 바퀴의 구동력을 도로상태에 따라 전자식으로 가변 제어 △변속 모드에 따라서도 능동적으로 구동력을 제어한다.

전자식 AWD 가 탑재된 차량은 기본적으로 차량 속도 및 노면 상태를 감지하여 좌우 바퀴의 제동력과 전륜, 후륜에 모두 동력을 배분하여 눈길, 빗길 등 미끄러운 도로와 코너링 운전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이 가능하다.

특히 에이치트랙은 전륜과 후륜의 구동력 변화가 제한적인 일반 기계식 AWD와 달리 운전자 선택에 따라 2가지로 모드로도 구동력 배분 제어가 가능하다.

노멀 모드에서는 부드러운 승차감을, 스포츠 모드에서는 민첩하고 빠른 가속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한편 이 시스템은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을 비롯해 노르웨이, 스웨덴 등 유럽 혹한 지역의 현지 평가와 영암 F1 서킷에서의 엄격한 테스트를 통해 내구성과 주행성능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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