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정보통신결합상품 피해 3년 새 2.2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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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정보통신결합상품 피해 3년 새 2.2배 증가
  • 김창성 기자
  • 승인 2013.10.1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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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의원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 촉구

[매일일보 김창성 기자] 최근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 유선전화, 인터넷TV(IPTV), 케이블TV 같은 2개 이상의 서비스를 하나로 묶어 판매하는 통신결합상품에 대한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소비자의 불만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해진 새누리당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에서 제공 받은 ‘최근 3년간 정보통신결합상품 피해구제 접수현황’을 보면 지난해 피해구제 접수는 13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의 180건보다는 줄었지만 2010년 64건보다는 2.2배로 늘었다.

통신사별로는 지난해 LG유플러스에 대한 피해구제 신청이 66건으로 가장 많았고 SK브로드밴드(24건)와 KT(20건)가 뒤를 이었다.

신청사유별로 부당한 요금청구를 포함한 부당행위가 37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계약해제·해지(36건), 위약금(31건), 계약 불이행(11건), 품질서비스(10건) 순으로 나타났다.

조 의원은 “결합상품은 정보통신 요금을 할인받는 효과가 있어 이용자가 계속 증가할 전망이지만 사업자 간 과도한 경쟁에 의한 피해에 대해서는 실효성 있는 대책이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조 의원 이어서 “방송통신위원회 차원에서 결합상품 유통체계에 대한 심사기준을 엄격히 하고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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