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라크 재건 프로젝트 협력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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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이라크 재건 프로젝트 협력 제안
  • 이형근 기자
  • 승인 2013.10.1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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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직 장관, 이라크 부총리와 회담

[매일일보 이형근 기자]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5일 방한 중인 후세인 알 샤흐리스타니 이라크 에너지 부총리와 만나 이라크 국가재건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의 참여 확대를 요청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윤 장관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샤흐리스타니 부총리와 조찬을 겸한 회담을 하고 양국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담에는 주바이르 유전 지상설비사업, 아카스 가스전 송출배관구축 등 대규모 에너지 플랜트 프로젝트 수주에 대한 지원과 석유공사와 이라크 석유마케팅 공사가 협의중인 이라크산 원유 한국내 비축사업의 개시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에는 40억 달러 규모의 신도시 프로젝트, 60억달러 규모의 알 파오 항만 프로젝트, 5개년 전력 프로젝트 (270억달러), IT 인프라 프로젝트, 바그다드 주 메트로 프로젝트 사업 등이 소개 됐다.

이와 함께 윤 장관은 양국 장관급 운영위원회를 내년 상반기 바그다드에서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이라크는 2030년 까지 에너지 분야에 5043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특히 2017년까지 국가재건사업에 투입되는 재원이 3570억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중동 최대 재건시장으로 손꼽힌다.

이라크는 세계 5위의 원유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으로 일일 30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 

한편 산업부와 코트라는 같은 날 같은 호텔에서 ‘한-이라크 재건 프로젝트 플라자’를 열었다.

이날 회담에 참여한 샤흐리스타니 부총리는 토론토 대학 핵화학박사 출신으로 후세인 치하에서 핵무기 개발계획 참여 거부로 투옥과 망명을 거쳐 이라크전 이후 석유부·전력부 장관을 거쳐 작년부터 에너지 부총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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