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시장, ‘앱세서리’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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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시장, ‘앱세서리’가 대세
  • 임성재 기자
  • 승인 2013.10.1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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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임성재 기자] 스마트폰 시장이 하드웨어 경쟁에서 모바일 액세서리 경쟁시대로 변화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대기업의 시장 진입으로 인해 ‘앱세서리(Appcessory)’ 시장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활발해 질 것으로 보인다.

‘앱세서리(Appcessory)’는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과 ‘액세서리(Accessory)’의 합성어로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사용자들을 위한 기능 보완, 앱 확장지원 용도의 액세서리를 말한다.

최근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 액세서리 시장은 2010년 2400억원에서 2013년 1조6000억원으로 6.7배 성장, 2015년에는 2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더욱이 올해 들어 미국 앱세서리 시장이 자리를 잡아가면서 국내 기업의 기대감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3를 출시하며 함께 내놓은 갤럭시 기어가 대표적인 앱세서리다. 갤럭시 기어는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으며 이메일, 문자 등의 알림과 기본적인 시계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애플과 구글도 각각 아이 워치, 스마트 글래스 등을 선보이며 앱세서리 시장의 가속화를 더욱 빠르게 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6월 3KH는 국내 최초의 앱세서리 전문 쇼핑몰 스마트리를 오픈했다.

앱세서리 전문쇼핑몰 스마트리는 스마트폰 카드결제기인 스와이프, 테블릿PC에서 자필 문서를 작성할 수 있는 전자펜 등의 사무용품 등을 비롯해 심박기 등의 건강용품, 스포츠용품, 오락기 등 다양한 종류를 갖추고 있다.

3KH 관계자는 “앞으로 기본적인 앱세서리를 넘어 사람들의 생활과 더욱 밀접한 관련 기기 들이 나올 것”이라며 “정부에서도 창조경제의 일환으로 앱세서리를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아직까지 앱세서리 시장의 확대는 시기상조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 국내 앱세서리 시장 자체는 형성되지도 않았고 최근 출시된 삼성 갤럭시 기어 같은 경우도 뉴욕타임즈에 혹평을 받은 바 있다”며 “아직 섣부른 판단”이라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새로운 앱세서리가 출시돼도 관련법규(건강관련 제품)가 제한이 따라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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