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생 53.4% “대학 편입 및 재수 고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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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생 53.4% “대학 편입 및 재수 고민 중”
  • 김혜나 기자
  • 승인 2022.12.0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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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윌 편입 설문조사, 2019년 대비 모집인원 11% 상승
최근 3년내 수능 시험을 치른 수험생 중 53.4%가 편입 및 재수를 고민하거나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에듀윌 제공
최근 3년내 수능 시험을 치른 수험생 중 53.4%가 편입 및 재수를 고민하거나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에듀윌 제공

[매일일보 김혜나 기자] 최근 3년내 수능 시험을 치른 수험생 중 53.4%가 편입 및 재수를 고민하거나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에듀윌이 2021학년도부터 올해 2023학년도 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16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편입 및 재수 여부 결정(33.7%)’이 가장 높게 조사됐다.

다음으로 ‘지망대학 결정(31.3%)’, ‘편입 및 재수 시험 준비 중(19.7%)’, ‘편입 및 재수 계획 없음(15.3%)’ 순이다. 이를 통해 163명의 학생 중 53.4%는 현재 편입 및 재수를 고민하거나, 편입 및 수능 시험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편입을 계획하는 시점을 묻는 질문에 절반이 넘는 62.5%가 ‘대학 1학년 재학 중’을 선택했다. 이어 ‘대학 입학 직후(15.6%)’, ‘대학 2학년 재학 중(9.4%)’ 순이다. 대부분의 학생은 대학 입학 후부터 대학 2학년이 되기 전에 편입 여부를 결정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편입 공부에 적절한 기간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중 71.9%의 수험생이 1년 미만을 선택했다. 2년 미만을 선택한 응답자는 25%로, 최대 2년 미만을 가장 이상적인 편입 시기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입을 계획하는 이유 1위는 ‘다른 전공을 하고 싶어서(34.4%)’, 2위는 ‘상위권 대학 입학 희망(31.3%)’이었다. 이어 ‘현재 입학 예정인 학교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재수 및 반수보다 시간이 효율적이라’ 등을 뽑았다.

한편, 교육업계에 따르면 2023학년도 전국 대학 편입 모집인원은 2019학년도 대비 11% 가까이 늘었다. 내년부터 경찰대, 약대, 의치대 편입 모집 인원이 늘어날 전망이다. 연세대와 고려대는 편입생 735명으로 역대 최다 인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에듀윌 편입 관계자는 “최근 3년은 코로나 시기로, 이 기간 동안 수능 시험을 치른 학생 중 절반이 넘는 학생이 편입과 재수에 대한 고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최근 대학의 편입생 모집 인원 확대는 편입을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입시 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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