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경협, ‘W-디지털 판로지원’ 효과 톡톡…누적 매출 170억원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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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협, ‘W-디지털 판로지원’ 효과 톡톡…누적 매출 170억원 예상
  • 김민주 기자
  • 승인 2022.12.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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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온라인몰‧SNS 등 지원 채널 다각화
매출 및 고용 동반 성장…가시적 효과 입증
(왼쪽부터)센트프로 ‘램버’, 한우리건강의료기 ‘몽슈슈필로우’, 지니더바틀 ‘아임낫어베이비’. 사진=각 사 제공
(왼쪽부터)센트프로 ‘램버’, 한우리건강의료기 ‘몽슈슈필로우’, 지니더바틀 ‘아임낫어베이비’. 사진=각 사 제공

[매일일보 김민주 기자] #. 이젠 퍼스널컬러 말고 ‘퍼스널향기’…센트프로, ‘램버’ 향수핸드크림

조향 전문 기업 ‘센트프로’는 기업부설연구소에서 직접 개발한 향으로 화장품 책임판매업을 운영하고 있다. 센트프로의 향수핸드크림 브랜드 ‘램버’는 뛰어난 지속력과 향수를 바른 듯한 향으로 단기간 내 해외 진출‧대형 백화점 입점을 이뤄냈다. W-디지털 판로지원 사업을 등에 업고, MZ세대 대표 문화 ‘퍼스널컬러’처럼 ‘퍼스널향기’란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 “우리 아기 자는 동안 ‘두상관리’ 하자” 한우리건강의료기, ‘몽슈슈필로우’

한우리건강의료기의 ‘몽슈슈필로우’는 성장발달을 고려한 인체공학적 3D 입체 설계된 두상관리 베개다. 여경협의 SNS광고 영상 제작비 지원을 통해 실감나는 소개 영상을 제작할 수 있었다. 현재 네이버스마트 스토어에 등록된 해당 광고 영상은 리뷰 1113개, 구매건수 780건, 별점 4.6점으로 소비자들에게 구매력이 높은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 “예쁘지만 안전하게” 지니더바틀, 어린용 화장품 ‘아임낫어베이비’

지니더바틀의 ‘아임낫어베이비’는 4세~12세 어린이의 피부와 두피에 맞게 개발된 성장기 어린이 전용 화장품 브랜드다. 2020년에 출시한 선쿠션은 와디즈에서 2406%의 펀딩 성공률을 달성하는 등 론칭 초기부터 어린이와 보호자들에게 주목받았다. 여경협의 미디어홍보 지원이란 부스터를 달고 매출 2배‧고용 5배 성장을 이뤄, 어린이 전용 화장품 업계의 강자로 우뚝 섰다.

(왼쪽부터)조미내 센트프로 대표, 김정희 한우리건강의료기 대표, 조윤수 지니더바틀 대표. 사진=여성경제인협회 제공
(왼쪽부터)조미내 센트프로 대표, 김정희 한우리건강의료기 대표, 조윤수 지니더바틀 대표. 사진=여성경제인협회 제공

한국여성경제인협회의 내수 판로 지원 사업 ‘W-디지털 판로지원’ 사업이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해당 사업은 우수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판로개척에 애로를 겪는 여성기업 제품을 선정해 TV홈쇼핑 및 e커머스 시장 등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2017년부터 시행한 ‘TV홈쇼핑 입점 지원 사업’을 전신으로 한다.

다변화된 소비 패턴에 따라 올해는 온라인 홍보, 미디어 제품 노출, 판로확대 지원 등 유통채널을 다각화했다. 지원 체계는 크게 △홈쇼핑 입점 △온라인몰 기획전 △SNS광고영상 제작비 △미디어 홍보 등으로 나뉜다.

7일 여경협 및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올해 W-디지털 판로지원 사업을 통한 여성기업 누적 매출은 170억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먼저, ‘SNS광고영상 제작비 지원’ 부문에선 총 26개사가 지원 대상 선정됐으며, SNS를 통해 여성기업 제품을 판매해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센트프로’와 ‘한우리건강의료기’가 대표 수혜기업으로 꼽힌다.

‘미디어 홍보 지원’의 경우, 방송 프로그램 제작, 기획기사, 기흥휴게소 입점을 통한 여성기업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홍보 효과를 창출했다. 기흥휴게소는 일일 이용객수가 평균 3만명을 육박하는 곳으로, 여성기업의 새로운 판로 확장 무대 역할을 했다. 지니더바틀(어린이 전용 화장품)은 본 사업을 통해 매출 2배 증가, 고용 5배 증가를 꾀했다. 가고파힐링푸드(한방식재료)는 TV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 먹거리에 대한 기업의 철학과 상품 효능 등을 효율적으로 전파했다.

롯데쇼핑의 e커머스 사업부와 기획한 ‘온라인몰 기획전’은 6개월 동안 20개사가 입점해 638개의 여성기업 제품을 판매했다. 유아용품 업체 ‘바이투’는 이번 지원에 힘입어 이번 롯데쇼핑 기획전 누적 매출 2위를 기록했다.

여경협 관계자는 “다변화된 소비패턴에 따라 교육, 구매상담회 등 다양한 판로 지원사업을 펼쳐 기업 성장을 지속 지원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 W-디지털 판로지원 사업 모집은 ‘한국여성경제인홈페이지’와 ‘여성기업종합정보포털’에서 내년 2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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