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강원도는 2일 도청 신관 대회의실에서 기관장 등 고위직을 대상으로 폭력 예방을 위한 특별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김진태 지사를 비롯해 도 소속 고위직 약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이번 교육에서는 윤진옥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전문 강사가 성희롱, 성폭력 예방에 대해 강의했다.
특히 과거와 다른 현재의 성폭력의 개념, 성범죄 발생 시 관리자로서의 대응 방안 등을 고위직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진태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성별에 대한 고정관념이나 입장차이로 인해 남녀 갈등이 제기될 수 있다. 폭력예방의 본질은 결국 ‘서로 배려하는 마음’이 아닐까 싶다. 오늘 교육이 직원들간 소통과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며, 성희롱·성폭력 사고를 예방하고 건전한 공직문화를 만드는 데에 고위직들께서 솔선수범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원도는 앞으로도 고위직 뿐 아니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내실 있는 폭력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성희롱 등 대응체계 점검을 통해 건전한 직장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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