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도지사, 화천군 산불진화용 임차헬기 계류장 전격 방문···노후헬기 안전성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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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강원도지사, 화천군 산불진화용 임차헬기 계류장 전격 방문···노후헬기 안전성 점검
  • 황경근 기자
  • 승인 2022.12.0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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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 탑승 인원에 대한 실질적 모니터링 방안’과 ‘노후화된 도내 산불진화용 헬기를 신형 헬기로 교체할 방안’ 검토하여 정부와 협의하겠다”
2일, 김진태도지사 산불 진화용 헬기 운용현장 화천군 방문(사진제공=강원도)
2일, 김진태도지사 산불 진화용 헬기 운용현장 화천군 방문(사진제공=강원도)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2일 화천군 간척면의 산불진화용 임차헬기 계류장을 전격 방문하여 헬기의 안전성을 점검했다고 2일 밝혔다.

강원도 산불방지센터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도내 7개 시·군에서 민간사업자로부터 임차하여 운영 중인 산불 임차헬기 8대의 운용실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주요 점검내용은 산불출동 대기 장소, 종사자 교대현황 등 근무여건, 탑재용 항공일지 작성 여부, 관련 종사자 자격 및 안전교육 이수현황 점검, 비인가 인원 탑승여부 등 관련 안전규정 준수 여부 등이다.

지난 11월27일 양양군에서 추락한 산불진화용 헬기에 기장과 정비사를 제외한 미신고 인원의 탑승 경위에 대한 정부 차원의 조사가 진행 중인 바, 헬기의 실제 탑승 인원에 대한 현장 감시를 강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하도록 했다.

또한 양양군에서 추락한 헬기는 1975년 제작되어 47년이나 된 노후 헬기로 밝혀진 바, 이날 김진태 지사가 점검한 화천군의 산불진화용 헬기 역시 1987년 제작되어 35년째 운용 중인 노후헬기이며, 도내 임차헬기 8대 중 6대가 제작 된지 30년이 넘은 노후헬기로 확인됐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임차헬기와 관련된 안전사고 재발방지 대책 수립에 있어 현장의 목소리, 특히 실제로 헬기를 임차해서 운용하는 지자체의 목소리가 담겨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김진태 강원도지사는“이번 사고를 계기로 헬기 탑승 인원에 대한 실질적 모니터링 방안과 노후화된 도내 산불진화용 헬기를 안전성과 능률이 높은 신형 헬기로 교체할 방안을 검토하여 국토교통부와 협의하겠다”라고 밝히면서 “지자체에서는 민간임차헬기에 대한 전반적인 운영실태와 안전성을 상시 점검하겠으며, 정부차원의 재발방지 대책 마련 시 지자체가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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