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망라 공직사회 조기 적응과 직무 수행능력 강화 유도
[매일일보 송미연 기자] 최근 높은 경쟁률을 뚫고 들어온 20~30대 젊은 공무원들이 과도한 업무와 조직 문화 부적응 등으로 스스로 공직을 그만두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 강서구가 신규 직원들의 업무 숙달과 빠른 공직사회 적응을 위한 ‘신규 공무원 생활 가이드북’을 발간, 새내기 공무원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29일 구에 따르면 가이드북은 △조직현황(부서 및 동주민센터 현황, 청사별 부서 배치) △실무적용(전자결재, 예산집행 방법 안내) △복무(출장, 초과 등) 및 유연근무제 △교육훈련제도 △후생복지제도 등 5개 장으로 이뤄져 있다.
부록으로 ‘2022 서울시 새내기 공무원 가이드북’을 참고한 ‘사랑받는 보고서 작성 꿀팁’과 ‘친절한 민원응대 포인트’를 실어 효율적인 업무 처리 노하우를 담았다.
구는 신규 공무원 79명을 대상으로 얻고 싶은 정보에 대한 의견을 수렴·반영하고 구정 동아리, 직원복지 등 강서구 공무원이 필요한 맞춤형 정보를 반영했다.
가이드북은 내부 행정망에서 볼 수 있는 e-book 형태로 발간, 불필요한 예산 지출은 줄이고 정보 접근성을 한층 높였다.
구는 향후 신규 직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 시 가이드북을 적극 활용하고 추후 개정되는 내용도 즉각 반영해 보완할 계획이다.
김태우 구청장은 “민원인 상대, 동료와의 관계, 담당 업무 등 하나부터 열까지 막막한 새내기 공무원들의 적응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신규 공무원 생활 가이드북’ 발간을 기획하게 됐다”라며 “개청 이래 처음으로 시행하는 특별승진 인사제도를 비롯해 스스로 일하고 싶은 공직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