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권영현 기자] 삼육대는 미국 뉴멕시코에 거주하는 이영심 동문이 약 80만 달러가량의 주식을 대학발전 기금으로 기부했다고 25일 밝혔다. 기부한 주식은 평가액 기준 약 10억6000만원에 달한다.
이영심 동문은 1957년 신학과를 졸업하고 2010년부터 23차례에 걸쳐 2억6580만원을 모교에 기부해 왔다. 이번 기부로 이 동문은 총 누적 기부액 13억 원을 넘겼다. 이 동문은 현재의 삼육대 부지를 매입해 터전을 마련하는데 공헌한 고(故) 운산 이여식 목사의 장녀다.
이 동문은 “아버지는 남을 돕는 일이 보통 일이었다”며 “나 역시 미국에서 공부할 때 많은 분께 도움을 받았고 나에게 기회가 있을 때 돕고 싶은 마음에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삼육대는 이 목사의 대학에 대한 사랑과 헌신을 기려 교내 호수 제명호에 오르는 길을 그의 호를 딴 ‘운산로’로 명명하고 공적을 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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