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 ‘크리드’, 수능 국어 영역 작년보다 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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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 ‘크리드’, 수능 국어 영역 작년보다 쉬웠다
  • 나기호 기자
  • 승인 2022.11.1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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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수능 국어 난이도 분석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대교는 교육업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한국어 독해 지수 ‘크리드(KReaD)’로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 영역 지문 난이도를 분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2023학년도 수능 국어 영역은 2022학년도 수능 국어 영역에 비해 쉽게 출제됐고, 지난 9월에 실시한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의 난이도로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수능 국어 영역 지문의 난이도를 크리드로 분석했을 때, 독서 영역에서는 크리드 지수 1700대의 고른 난이도를 보였으며 이 중 인문 파트의 ‘유서의 편찬 경향’ 지문이 크리드 지수 1793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사회 파트의 ‘법령에서의 불확정 개념’ 지문은 크리드 지수 1760, 과학 파트의 ‘클라이버의 기초 대사량 연구’ 지문은 크리드 지수 1721로 나타났으며, ‘클라이버의 기초 대사량 연구’의 경우 기초 대사량, 소수의 제곱 형태 표현과 과학의 역사를 다루는 내용으로 인해 체감 난이도가 다소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가장 어려웠던 지문을 지난 2022학년도 수능과 난이도 비교를 했을 때, 독서 영역에서 가장 난도가 높았던 ‘헤겔의 미학’의 크리드 지수 1870에 비해 쉬웠으며, 지난 9월 모의평가의 최고 난도 지문인 ‘검색 엔진의 웹 페이지 순서 결정’의 크리드 지수 1824에 비해서도 쉬운 수준으로 나타났다.

크리드 세부 지수로 분석하면 작년 수능에서 최고 난도의 지문 ‘헤겔의 미학’의 경우 어려운 단어 비율이 0.89, 어휘 다양성 비율이 0.52인 것에 반해, 올해의 최고 난도 지문인 ‘유서의 편찬 경향’ 지문에서는 어려운 단어 비율이 0.87, 어휘 다양성 비율이 0.49로 나타나 지문에서의 어휘 구성이 다소 어렵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김용진 대교 입시 외부 자문가(동국대 사범대 부속여자고등학교 교사)는 “이번 2023학년도 수능 국어 영역의 문항 구성은 작년 2022학년도 수능과 지난 9월 모의평가의 수준과 비슷했다”며 “특히 독서 영역에서 특별히 어려운 지문이 출제되지 않았고, 문학 영역에서도 수험생들이 부담스러워 하는 고전문학 부분이 쉽게 출제되어 전반적으로 수험생들의 심리적 부담은 크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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