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이통3사, ‘차량관제’ 중심 IoT 확장 공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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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이통3사, ‘차량관제’ 중심 IoT 확장 공들인다
  • 박효길 기자
  • 승인 2022.11.15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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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회선 수 2018년 12월 대비 2.5배↑…차량관제 회선 수 3배↑
이통3사, 5G 기반 스마트팩토리·스마트시티·헬스케어 진출 확대
‘서울 미래 모빌리티 센터’ 관제실에서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된 상암 자율주행 시범운영지구의 관제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SK텔레콤 제공
‘서울 미래 모빌리티 센터’ 관제실에서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된 상암 자율주행 시범운영지구의 관제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SK텔레콤 제공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이동통신3사가 ‘차량관제’를 중심으로 사물인터넷(IoT)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9월 무선통신서비스 가입현황에 따르면 이통3사의 사물지능통신 회선 수는 2018년 12월 602만6000여회선에서 2022년 8월 1532만2000여회선으로 약 2.5배 증가했다.

IoT 회선은 태블릿PC와 웨어러블 기기 등 가입자 기반 단말 회선과 ‘차량관제’, 사물지능 통신회선인 ‘원격관제’ 등으로 나뉜다. ‘차량관제’는 차량에서 음성으로 음악이나 라디오, 내비게이션 등을 제어하는 인포테인먼트(재미+정보) 서비스를 말한다. ‘원격관제’는 주로 산업현장에서 로봇이나 드론을 활용해 원격으로 제조 설비나 시스템을 24시간 관리하는 데 활용하는 서비스다. 전체 IoT 회선 중 특히 사물지능 통신 회선 수는 급성장하고 있다.

IoT 서비스는 이통3사의 개인 가입자 기반 유·무선 통신 사업을 보완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실제로 IoT 회선 수는 일반 휴대폰 회선 가입 증가 폭을 넘었다. 사물지능통신 회선수 가운데 차량관제 회선수는 2018년 12월 179만2000여회선에서 2022년 8월 613만8000여회선으로 약 3배 증가했다.

이통3사가 IoT의 대표적 사례로 차량관제를 주목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도 BMW와 5G 커넥티드카를 개발 중이다. KT는 최근 메르세데스-벤츠, 현대차, 르노삼성에 이어 테슬라와도 커넥티드카 서비스 협업을 논의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푸조·DS와 커넥티드카 통신 및 인포테인먼트 서비스에서 협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SK텔레콤은 지난 6월 차량과 보행자, 교통 인프라 등 모든 것을 5G로 연결하는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인 ‘차세대 교통 지능체계(C-ITS)’ 실증사업 일환으로 진행된 서울시 상암지역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확대 구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KT는 ITS 및 C-ITS와 관련해 부천시 등 10개 이상의 사업 수행 경험과 KT 로드트윈과 KT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교통 디지털전환(DX) 사업을 국내는 물론 전세계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통3사는 스마트팩토리와 스마트시티,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5G 기반 IoT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SKT가 지난달 스마트워치 기반 함정 내 승조원 위치·건강 모니터링 솔루션, IoT 감지센서를 활용해 해상 화재나 침수 등 사고로부터 선박 승조원의 안전을 지키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지난 9월 5G 기반 스마트항만 솔루션 구축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유수홀딩스 자회사이자 항만·해운·물류IT 전문기업인 싸이버로지텍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담당업무 : 게임, 인터넷, IT서비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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